무카스 한혜진 편집장, 태권도 전문언론인 최초 국기원 이사 선임

무카스 한혜진 편집장이 태권도 전문 언론인 최초로 국기원 이사로 선임됐다.

국기원은 9일 오전 10시 국기원 강의실에서 ‘2021년도 제1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태권도, 법률, 경제, 언론 등 4개 분야에 최대 7명을 선임할 수 있는 보선이사 선임에서 언론 분야만 유일하게 1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한혜진 편집장은 제24회 전국소년체전 우승 등 선수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체육교육)를 취득했다.

2008년부터 26개월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이집트에 파견되어 지도자 발굴 및 육성과 이집트 내 최초의 태권도 전용도장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태권도 저개발국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특히 태권도 전문언론인으로 무카스미디어에서 지난 15년 이상 기자로 활동하면서 심판판정 및 부정단체 부조리 실태 고발과 대안 제시와 태권도 진흥을 위한 다양한 소식 등을 태권도인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9월 4일 태권도의 날 행사에서 올림픽 태권도 지속 발전 및 세계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개인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혜진 편집장은 “늘 취재의 대상이었던 국기원이 이제 최종 의사를 결정하는 일원이라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전문 언론인으로서의 경험과 태권도 불모지에서의 봉사 경험을 통해 더 나은 태권도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현직 언론인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드시 대변하겠다. 아울러 젊은 태권도인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기원은 지난해 12월 10일 정관과 관련 규정에 따라 10명의 이사추천위원회(위원장 송봉섭)를 구성했다.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국기원 이사 후보자 공개모집’을 통해 응모자 등록신청 접수를 하고, 국기원 이사장이 정한 분야와 선임 이사 수 7명(경제 1명, 법률 1명, 언론 1명, 태권도 4명)의 2배수 이사 후보자를 선정한 후 이날 이사회에 14명을 추천했다.

이날 이사회는 이사 후보자 12명(결격사유 해당자 1명, 자진 사퇴자 1명 제외)을 대상으로 무기명 비밀투표(13명 참여)를 진행했다.

이번 신임이사 선임은 국기원 이사회 정원 하한선 20인을 기준으로 과반인 11표를 얻어야 선임되는 절차에 따라 진행 되었다. 재적 18인 중 안건 상정시 의결 정족수가 13명에 불과, 후보자 중 누구도 11표 이상을 얻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3차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한혜진 이사 후보자만 유일하게 2차 투표에서 11표를 얻어 신임이사로 선임되었다. 이후 3차까지 진행된 투표를 통해 추가 이사 선임에는 실패했다.

이날 이사회는 차기 이사회에서 선임 방법을 논의해 추가로 신규 이사를 선임하기로 했다.

한편, 국기원은 공석이었던 상벌위원회 위원장에 남궁숙 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팀장(60)을 선임했다.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경찰에서 38년 재직한 뒤 2018년 명예퇴직 했다. 대한체육회 체육시스템 혁신위원회 위원,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 센터 조사관 등을 역임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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