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단 팔전구기 도전! 노심초사 이번에도 '불합격'이면 어쩌나


  

'팔전구기' 윤원상의 8전 9기 태권도 7단 승단의 기적 - 3-1편

72세 노인, 뇌종양 판정으로 네 번의 수술과 왼팔 신경마비로 몸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태권도 수련생이 있다. 몸을 자유롭게 쓰지 못해 7단 승단심사에서 탈락의 시련을 겪지만, 끝 없는 노력과 자기관리로 태권도 불굴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진짜' 태권도 고단자 윤원상 수련생 7단 합격수기를 연재합니다.  - 무카스 편집자주-

 

八顚九起 (팔전구기)

 

「한 가지 뜻을 세우고 그 길을 걸어가라 잘못도 있으리라 실패도 있으리라 그러나 다시 일어나 앞으로 가라」(프라케트).「나의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없다」(나폴레옹). 얄팍한 자존심만 믿고 알맹이는 텅 비어 있으며 자신을 겉치레하는 것은 위선이 아닌가? 얄팍한 실력을 두툼한 실력이 되도록 현실에 만족치 말고 좀 더 어려움을 찾고 그逆境(역경)을 초월하고 나가야 한다. 남이 잘때, 놀때, 일할때 부지런히 닦아야 한다.

 

▸모든 것은 원점부터 다시 시작하자-실망과 절망도 컸으며 낙심하지 않도록 마음먹고 다음 기회에 재도전하기로 하며 전반적인 나의 운동 장단과 습관을 분석하고 일상생활도 시정 운영을 조절하고 방향을 수정할 필요를 느꼈다.

 

切磋琢磨(절차탁마): 절차탁마의 자세로 한 가지 일에 매진해야 뜻을 이룰 수 있다. 는 一念(일념)으로 나가야 한다는 굳은 결심으로 재무장을 하지않으면 안 되겠구나! 재도전을 위해 우선 지구력을 기르기 위해 집 옆 산 (고락산 335m)에 아침에 다니며 오전에는 헬스장에 가서 몸 근력 단련과 지구력을 기르며 체육관에는 오후에 나가서 품새와 백을 치며 관장(9단)의 도움과 지도 조언도 받으며 도야와 수련을 해 보며 기본동작과 품새의 동작 하나 하나를 다듬어 나가며 새로운 나의 모습을 만들어 나갔다.

 

“철저한 기본기, 끝없는 연습뿐” Practice Makes Perfect ! -“연습은 완전을 기한다.” 평소에 게을리 하다가 시험을 볼 때면 밤을 새워서 소나기 벼락 치듯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공부한 것은 진정한 의미의 공부가 아니며 오직 점수만을 의식한 것으로 시험이 끝나면 며칠 안가서 다 잊어 버리기 일수 입니다.

 

그런 공부는 폭우가 쏟아져 물이 범람해서 피해를 주는 것처럼 학생들에게 건강만 해치게 하고 피해만 줄 뿐 도움이 안되며, 공부에 대한 실증만 더 내게하는 해로운 공부방법입니다. 이런 공부는 범람지학 (氾濫之學)이라고 합니다. 공부하는 방법을 알았으면 스스로의 실천이 중요하다. 그리고 남에게 의지하거나 간섭받음이 없이 스스로 공부를 해야 보람이 있듯이 지하수 샘물은 사철 항상 변함없고 꾸준하며 양과 온도, 일정하게 나오는 지하수 샘물이 솟아나듯 꾸준히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 배움의 즐거움과 보람을 갖기 바랍니다.

 

범람지학이 아니라 정수지학(井水之學)이다. 타율이 아니라 자율적인 학습이 좋은 공부 방법 입니다. 이젠 정수지학(井水之學)으로 학습 수련 방법을 고쳐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벼락공부-범람지학(氾濫之學), 지하수 공부- 정수지학(井水之學) 이젠 길을 알았으면 오직 실천이다. 「도도히 흐르는 냇물은 마침내 大海(대해)에 이르는 法(법) 이라」이곳 여수에서는 지금껏 측근에서 나를 보살펴 주셨으며 指導助言(지도조언) 하셨던 분 (관장-9단)께서 체육관 정리하고 광주로 이사를 가셔서 이젠 부모 없는 고아가 된 상태 같아서 부득불 전주에 모 지인에게 지도 조언을 받고자 부탁해 주말과 주중이라도 수련 날자, 시간, 약속을 정하여 전주 ◦◦체육관에서 함께 운동을 하면서 Step By Step하며 기본동작부터 고치고 다지고 쓴소리 단소리 들으면서 자존심 버려가며 (보리는 밟을수록 뿌리가 강하다.) 쓴 약이 효력이 있다.

 

지도자의 말 한마디-언행은 모든 자의 거울, 道吾善者(도오선자) 是吾賊(시오적)이오 道吾惡者(도오악자)는 是吾師(시오사)니라(明心寶鑑(명심보감)) 나를 착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나를 해치는 사람이요, 나를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은 곧 나의 스승이로다.

 

듣기 좋은 칭찬은 甘言利說(감언이설)이 되므로 나를 방해가 되나 나의 결점이나 허물을 지적해 주는 자는 나의 스승이로다. (지나친 칭찬은 경계하고 충고는 반겨 받아들여야 한다) 지도자의 언행은 모든 자의 거울, -지도자의 말 한마디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위인을 만들 수도 있다, 같은 言(언) 말 이라도 ‘먹다’ 를 ‘잡수시오’와 ‘쳐 먹어라’는 분명 상반된다. "총에 맞은 상처는 치료 할 수 있어도 사람의 말에 입은 상처는 결코 아물지 않는 것이다"(페르시아 속담). 라고 하였습니다.

 

태권도의 기본과 원칙이 있다면 배우는 자에게 이해를 시키고 자세교정, 연습과 숙달시키면 되는데 무조건 안된다!. 는 식으로 悲愁(비수)를 꽃으며 실의와 좌절을 만들어 버리는 자들이 대부분인데 이 얼마나 위험한 말인가. 고장 난 차나 전자 제품에 A/S하여 부품교환 수리 사용하면 되는데 무조건 버려야 한다는 발상은 분명 지도자라면 自省(자성)이 요구된다. 시키는 지도자보다 보여주는 지도자가 존경받는다.

 

체조선수가 세계적 스타가 될 때 처음부터 잘했던가? 한 예로서 2002 한일 월드컵에 이름난 박지성은 히딩크 감독에게 왜 눈에 들어왔는가? 신체조건 편발은 육상은 제로이나 지칠 줄 모르는 지구력이었다. 그래서 탱크라고도 한다. 박선수의 끝까지 뛰는 투지와 지구력과 승부욕애 선수로서 택했다. 만약 다른 감독을 만났더라면 그는 평범한 선수일 뿐이다.

 

이처럼 만남이란 중요한 것이다. 볼노브(Bollnow)는 “만남은 교육에 선행한다.”(Beģeģnung ģeht ror Bildung)고 하였다. 사실 사람을 잘 만나느냐 아니면 잘못 만나느냐 하는 것이 人間一生(인간일생)에 큰 轉機(전기)가 된다〈프라톤〉과 같이〈소크라테스〉를 만났기 때문에 비극 시인을 바랐던 그가 오늘날 哲學史(철학사)에서 恒星(항성)처럼 빛나고 있다.〈베드로〉가 갈리리 호숫가에서 만일 예수님을 만나지 아니하였던들 오늘날과 같이 기독교의 터전을 닦아 놓지 못하였을 것이다. 이정표가 설정되면 꾸준히 전진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지도자의 말 한마디는 毒(독) 과 藥(약)이 될 수 있다. 一言不中(일언부중)이면 天語無用(천어무용)이니라- (한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도 쓸데 없다.) 口舌者(구설자)는 禍患之問(화환지문)이요 滅身之斧也(멸신지부야)니라-(입과 혀는 화와 근심을 불러들이는 문이고, 몸을 망치는 도끼니라)-(말만 잘하면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을 수 있으나 한 번 잘못 말하면 그 말 때문에 패가망신하는 수도 있으니, 할 말과 안 할 말을 가려서 해야 한다)-(명심보감) 나는 어떠한 고통도 堪耐(감내)하며 반드시 이 길을 가야 하며 오늘과 내일을 향했다. 「天才(천재)란 忍耐(인내)에 대한 자질 이외는 아무 것도 아니다.」(뷰봉).

 

화장실에 오래 젖으면 냄새가 안나 듯 주어진 조건에 오래 젖으면 자칫 오판하여 허송 세월을 보냅니다. 忍耐必勝(인내필승) 修鍊精進(수련정진)하며 陶冶 (도야 -무쇠를 불에 달구어 망치로 두들겨서 하나의 쓸모 있는 연모로 만드는 것이다) 하면서, 서두르지도 말고 쉬지도 말자“(Goethe) ’영국인들은 인생을 기다리면서 산다고 했다’.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늦어도 착실한 자가 경주에 이긴다.」(Robert Lloyd). 토끼와 거북이를 생각 할수 있습니다. 거친 파도가 강한 어부를 만든다.(해군)

 

▸-7전 8기- 2020.8.23.(일)-2020년도는 COVID-19 (코로나-19)로 인하여 국가적 국제적으로 대재앙으로 모든 일상이 정지 상태로 경제문제, 교육문제, 등등 모든 면이 국가시책으로 다인수 모임 행사는 (밀집, 밀접, 밀폐)공간은 중지이므로 올해는 고단자 심사가 2회의 연기로 이번에 어렵게 시행하게 되어서 다행 스런 일이라고 본다. 20. 8. 21-23까지 고단자 응심 일자이다. 20.8.21(금)-8,9단, 22일(토)-6단, 23(일)-7단 고단자 1차심사를 진행했다.

 

국가시책에 호응하므로 비대면 형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철저한 방역 시스템으로 국기원 동문만 개방하여 통행하고 마스크, 백색 손장갑 착용 후 대기석에 호명시까지 대기하여 호출(대기인원 6명씩)하면 입장하여 열 측정하고 신분증 확인 대조 후 응심표 교부 받고 관중석에 대기후 소지품 놓고 심사장으로 입장후 다시 심사석으로 이동하여 지정석(3명-심사위치 지점, 3명-대기석)에 앉아서 있는데 내가 1번 이므로 추첨 선발 되어서 추첨이 지태가 되어서 약간은 부담이 적었다. 나의 위치에서 지정하는 동작 기본발차기-연결 연속동작 다음 지태 품새, 천권 품새 잘 마치고 겨루기 장소로 이동하여 약속겨루기 식으로 변화 있는 다양한 공격방어 동작을 하면 심사 위원들이 평가한다.

 

잘 마치고 격파 장소로 이동하였다. 격파는(손,발) 모두 완파했다. (트라우마 있던 곳이라) 기적처럼 기뻤다. 모인께서 겨루기, 격파는 잘되었으나 품새 분야(품새와 발차기)가 약간은 의문스럽다고 하여 다소 걱정스러웠다.

 

열차로 내려오는 도중 내내 노심초사 이번에도 불합격이면 어쩌나 하며 앞이 캄캄 하였다. 여기에서 멈추어야 하나 오직 한 가닥의 희망이 물거품이 되고 그동안 노력의 대가가 수포로 되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국기원에도 자주 보이는 분들도 있어서 그분들도 밝은 표정이 아니고 나를 동정과 안타까운 눈빛이었다. 이번에도 실패 했구나 어림 짐작하고 破甑不顧(파증불고)- ‘깨진 시루는 돌아보지 않는다.’ 는 말로, 깨끗이 단념하고 다음을 구상하면서 하향했다.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자’ 「 이집트의 왕「프토래미」가 빨리 幾何學(기하학)을 습득하는 방법이 없느냐고 Euclid (유크리드)에게 물었을 때, 그러나 그는 기하학에는 王道(왕도)-(Loyal Road)는 없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꾸준히 노력하고 연구하고 배우면서 전진하는 者(자) 만이 성공하는 것입니다. (명심보감) 行有不得 反求諸己 (행유부득 반구제기-“실행 함에 얻지 못하면 돌이켜 자기 자신에게서 구한다.”) 남의 탓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에게서 찾는 것이다. 5전 6기가 아니라 6전 7기이구나! 7전 8기는 넘지 말자 ◦◦◦ 검찰총장은 사법시험 (고시)를 9번 만에 합격했다고 한다. never never never give up!" "절때 포기 하지 말아라!" "절때 포기 하지 말아라!" "절때 포기 하지 말아라 Winston Leonard Spencer-Churchill, (윈스톤 처칠-옥스포드 대학에서 졸업식 축사) 내가 100단이면 무엇인가? 포기냐! 계속이냐! 생각하며 葛藤(갈등) 혼란의 번뇌가 나를 고민스럽게 하였다.

 

7단이 되면 벼슬도 아니요, 경제적 여유도 아니요, 사회적 명예도 아니다. 그렇지만 오직 의지 하나로 도전해보며 사랑하는 두 愛子(애자)와 손자, 손녀들에게 쉬지 않고 노력하고 연구하며 배우면서 전진하는 성취감을 이루고 굳건한 盤石(반석)을 쌓아가며 늙어가면서 아름다운 실버 老年(노년) 생활에 늙지 않는 不老松(불노송)처럼 건강 유지하면서 외롭지 않고 즐겁게 餘生(여생)을 살아가는 아버지의 참모습을 보일 뿐이다.

 

네가 알고 있는 태권도 지인님들 몇몇 분들은 낙심하지 말고 다시 용기를 잃지 말고 재 도전을 하라고 말씀하시며 멧세지와 격려, 용기를 주시어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 먹고 다음 기회를 기약하면서 또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삶에 대한 절망이 없이는 삶에 대한 사랑도 없다.」(Albert Camus-알베르트 까뮈)

 

▸-8전 9기-9차 응심 20.9.18 국기원 심사팀으로부터 멧세지 전달로 고단자 심사안내 연락을 받았다. 20.9.26(토)13:30 동문으로 도복, 흰장갑, 마스크, 신분증 지참하여 집결 안내를 받고 KTX 승차권은 좌석이 없었으며 관광지이므로 평상시에도 승차권 예매가 어려우며, 주말에는 승차권은 좌석이 매진으로 구하기기가 어려워 상경 왕복 열차표를 구입하였다.

 

기회가 왔으므로 비장한 각오로 손, 발 동작을 점검 다듬어 보았다. 26일 당일 아침 새벽 04:30분 기상하여 기본 단장하고 소지품 챙겨서 여수엑스포역으로 나갔다. 06:34분 용산행 무궁화호 열차에 승차하였다. 13:30분이므로 일찍 서두른 필요가 없었다.

 

영등포역에 무사히 도착 하차하여 전철1호선(신도림-2호선 환승-강남역 하차)-국기원 앞 주변 식당에서 간단히 점심 해결하고 국기원에 도착했다. 국기원 대 정문에 현수막에〖“고단자 응심자 여러분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국기원 직원 일동)〗이 현수막을 9번 보며 ‘오늘 매사에 순조롭게 잘되어 주셔요’라고 反芻(반추) 동물처럼 되새김하면서 祈禱(기도) 하며 오늘도 이곳을 통과한다. 단련된 병사는 값싸게 죽지 않는다!


[무카스미디어 = 글 윤원상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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