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문 닫게 된 태권도 무술도장 '생존의 힘'을... 청와대 국민청원


  

사명감으로 코로나 방역 대책 모범적으로 하는데 강제 휴관으로 생존권 위협

청와대 국민청원에 코로나19로 생존에 위협되는 태권도장의 고충 내용이 28일 올라왔다. 

정부가 코로나 전국적 확산으로 3단계 격상을 유보하고 28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2.5단계로 격상 발표했다. 3단계 격상시 경제적 타격 등 후유증이 심각하기 때문에 사태가 심각한 지역을 대상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과 광주광역시는 오는 9월 6일까지 체육시설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된다. 따라서 일선 태권도장은 이유 불문하고 문을 열어서는 안 된다. 가까스로 문을 열고 서서히 옛 수련생 상태로 복관하던 도장은 다시 문을 닫게돼 타격이 매우 크다. 

 

이런 가운데 2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코로나로 인한 대한민국 태권도/합기도 체육관들의 생존에 힘을 주십시오! >가 올라왔다. 

 

청원인은 "코로나 시대 온 국민이 큰 고통을 받고 다른 모든 분야가 힘들겠으나 새 시대의 어린이와 청소년 건강을 책임지는 전국의 태권도과 합기도장은 경제적 어려움이 사상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고 소개했다. 

 

"무도인으로서 힘든 상황도 극기로 이겨내겠다는 다짐을 해 왔지만 체육관의 크고 작음에 관계 없이 경제적으로 어려움 상황에 직면하여 사실상 더는 버티기 힘들다는 판단에 다다른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청원인은 소중한 수련생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모범적으로 소독과 철저한 방역으로 지금까지 코로나 발병 사례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이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태권도 수련장에서 감염 확진, 사망자 발병이 없음을 소개했다.

 

이같은 코로나 완전 차단의 이유로 " 철저한 방역수칙 이외에 면역력을 길러주는 체력향상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운동을 수년 이상 꾸준히 하던 아이은 감기조차 걸리지 않는다. 면역력이 증강된 아이들이 많을 수록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국 체육관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 사태로 사라질 경우 어린이들의 운동 면역기반 거점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에 청와대와 국민들게 "방역을 잘 하여 모범적인 체육관을 선별하여 오픈을 허가 해주시거나 또는 전국의 어린이 대상 체육관들에 강력한 지침을 따르는 조건으로 오픈을 허가 해주시면 안될까"한다며 "어린이 면역 체육관 긴급 특별지원금을 주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고 청원했다. 

 


코로나로 인한 대한민국 태권도/합기도 체육관들의 생존에 힘을 주십시오!

청원기간 : 20-08-28 ~ 20-09-27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온 국민이 큰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다른 모든 분야가 힘들겠으나 새 시대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국의 태권도 합기도장은 경제적 어려움이 사상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무도인으로서 힘든 상황도 극기로 이겨내겠다는 다짐을 해 왔지만 체육관의 크고 작음에 관계 없이 경제적으로 어려움 상황에 직면하여 사실상 더는 버티기 힘들다는 판단에 다다릅니다.

안전을 보장할 수는 없겠지만 일선 체육관들은 소중한 내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사명감으로
각 체육관마다 손 소독제는 물론이고 전문 업체의 방역,체온 측정,2미터 이상 거리를 둔 안전거리 확보, 타임별 최소인원으로 쪼갠 교육,마스크 필수착용등 훨씬 강화된 내부 지침에 정확히 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통계를 보면 일선 태권도장과 합기도장등 어린이를 주로 가르치는 체육시설에서의
코로나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사망자는 0세부터 29세까지 단 1명도 없구요. 외국의 사례나 연구자료를 보아도 코로나는 어린이나 젊은이 대상이 아닌 노인(어르신)에게만 치명적인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태권도와 합기도 관련 자료를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일반 어린이집등이 아닌 어린이 체육시설에서의 감염사례가 없는 것은 철저한 방역수칙 이외에 면역력을 길러주는 체력향상 운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수년 이상 꾸준히 하던 아이들은 감기조차 걸리지 않습니다. 면역력이 증강된 아이들이 많을 수록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에만 있게 되면 단 하루 운동을 안 했을 때 2~3일치의 운동 효과가 사라집니다. 한두달 쉬게 되면 수개월치의 운동효과가 사라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아예 체육관을 그만 두어 면역력을 기를 수 있는 습관과 운동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전국 체육관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라질 경우 어린이들의 운동 면역기반 거점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청와대와 국민들께 호소합니다.


다른 소상공인과 기업들도 다같이 힘드시겠지만 어린이가 수련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태권도와 합기도 체육관들 만큼은 위와 같은 대국민 면역프로젝트의 선봉에 서야 하기에 긴급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당장 밀린 월세 걱정에 다음달 또는 그 다음달 폐관해야 하는 체육관들이 너무 많습니다.

방역을 잘 하여 모범적인 체육관들을 선별하여 오픈을 허가 해주시거나 또는 전국의 어린이 대상체육관들에 강력한 지침을 따르는 조건으로 오픈을 허가해주시면 안될까 하여 청원 드립니다. 어린이 면역 체육관 긴급 특별지원금을 주시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한번 무너지면 다시 기반작업을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모든 국민이 힘들고 모든 사업체가 힘들지만 적어도 태권도/합기도인들은 학원이나 체육시설이 아닌 무도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로 버티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동의와 청와대의 답변을 통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다립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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