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태권도장, 코로나19 '4인 클래스'로 정면돌파… 대체 뭐길래?


  

안산 호동태권도장, 줄휴관 사태 속 수련생 운동, 안전 두마리 토끼 잡아 학부모 호응 잇따라

4인 소수 클래스에소 다양한 도구이용 태권도를 수련하는 수련생

태권도 도구 수련법으로 유명한 안산 호동태권도장(최재도 관장)이 코로나19 사태를 특별한 수련방법으로 정면 돌파했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최재도 관장은 새로운 휴관만이 답이 아니라고 판단, 새로운 수련 방법을 모색했다. 수업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소수 4명 만 수련하는 교육 방법이 그것.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끌고 있다.

 

4인 소수 클래스는 기존 1시간이던 수련시간을 30분으로 단축했다. 대신, 4명 정원으로 수업하는 형식이다. 네이버 밴드를 통해 교육 시간을 공지하고, 선착순으로 원하는 시간을 신청 받았다. 당일 교육내용을 영상으로 보내주어 도장에서는 대부분 자율적으로 수련할 수 있도록 했다.

 

걱정과 달리 학부모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수업 정원이 빠르게 마감되었다. 코로나가 걱정은 되지만 집에만 있는 아이들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던 이유이다. 소수가 수업을 하므로 안전에 대한 불안감도 덜었다.

 

아이들은 도장에 도착하면, 아래 순서와 같이 정해진 행동 매뉴얼을 따른다.(영상 참조)

1. 도장에 오기 전, 가정에서 기침과 열체크를 한다.

2. 도장에 오면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소독제로 손을 닦는다.

3.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에 임한다.

4.귀가 때도 똑같은 행동 규칙을 지킨다.

 

 

이 수업의 장점은 소수이기 때문에 지도자가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챙길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학부모에게 보내주기 때문에 조금 더 마음을 놓고 도장에 보낸다.

 

30분이란 짧은 시간에 효율을 높이기 위해 도장 전체에 수련 도구를 설치했다. 쉬는 시간 없이 순환운동을 하기 위함과 질리지 않고 즐겁게 수련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련생이 적기 때문에 운동효율도 높다. 무엇보다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집에만 있어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최재도 관장은 “코로나 사태를 피하려고 했던 마음이 부끄럽고 제자들에게 미안하단 생각이 들었다. 운동하길 원했던 아이들을 강제로 집에만 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다. 막연한 두려움에 위축되기보다 냉철하고 이성적이게 최선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안정성은 높이고 아이들은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떠오른 아이디어가 소수 클래스 운영이다. 학부모님들도 공감하셨는지 도장으로 아이들을 보내 주셨다.” 라고 말했다.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에 사태가 안정되길 기다리는 것보다 최재도 관장의 말처럼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최선의 대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할 때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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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아이

    3주간 휴관했는데 지금 또 다시 개학 연기되면서 학원휴원에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기사를 보고 희망을 얻어 돌파구를 찾고자 도장 문을 열었으나맘카페,기사들을 찾아보면 부정적인 언론이 넘쳐흐릅니다...
    과연 도장문을 여는게 최선일까요?

    2020-03-18 09:22:01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태권사랑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태권도장이 정부 정책에 따라 휴관을 하고 있습니다. 휴관을 하고 싶어서 휴관을 하신 관장님들이 몇명될까요
    언론이라고 하는단체가 지금생각이 있는 건가요?
    상황에 맞는기사 좀 올리세요 지금 도구수련 마케팅 할때인가요

    2020-03-13 09:58:10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화이팅!!!

    힘내세요!
    화이팅!

    2020-03-11 22:01:33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