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 ‘심각’ 단계… 태권도 승품단 심사 장정 중단!


  

대안 ‘찾아가는 승품단 심사’ 정부 ‘경계 3단계 조정시 시행

국기원 승품단 심사 전경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전국의 태권도 승품․단 심사가 잠정 중단된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 KTA)는 24일 늦은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코로나 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지난 23일 정부가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국기원(원장 최영열)과 협의를 통해 태권도 수련생 안전과 코로나 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단계 심각 단계에서는 전국 태권도 승품․단 심사는 전면 중단된다. 지난 21일 KTA가 이사회를 통해 일선 태권도장의 어려움을 고려 ‘찾아가는 태권도 승품단 심사 시행’ 역시도 중단한다.

 

KTA 이종천 도장지원부장은 “지난 21일 찾아가는 심사는 3단계 경고 단계에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23일) 정부가 ‘심각’ 단계로 발표했다. 따라서 정부 통제 관할 모든 것을 중단됨에 따라 양 단체장이 긴급하게 협의해 잠정 중단 결정을 하게 됐다”며 “찾아가는 심사는 정부가 3단계 경고 단계를 발표하면, 다양한 방안을 재검토해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 19 경계 단계부터 일선 태권도장에 평균 30% 이상의 수련생이 스스로 휴관을 선택했다. 일부 지역과 도장은 상황에 따라 도장 휴관을 결정했다. 24일에는 서울에 주요 도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일주일 이상 휴관을 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휴관 사태는 태권도장 뿐만 아니라 학원가도 마찬가지. 웬만해서는 휴일 없이 운영되는 서울 대치동 학원가과 대형 학원 및 예체능 학원이 최소 일주일 휴원을 결정했다는 뉴스가 쏟아졌다.

 

앞서 교육부는 23일 서울청사에서 범정부 대책회의 브리핑을 통해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대한 1주일 개학 연기를 결정했다. 학원에는 휴원을 권고했다. 내주 개강을 앞둔 대학들은 2주 이상 연기 하는 곳이 적지 않다.

 

유은해 부총리는 관련해 “교육부는 교육청과 함께 학원 휴원과 등원 중지를 권고하겠다”며 “학부모들도 학생들이 학교 밖 교육 시설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은 국가 전염병 재난 단계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총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전염병 심각성과 유행하는 정도에 따라 그 강도를 규정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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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 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20여년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60개국 현지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 과정을 직접 취재로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팟캐스트 등을 진행.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사인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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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D Man

    다른 국가에서는이미 학교,학원등 실내에 사람이 모이는 장소들은 모두 문을 닫고 방역을 하고 있는데 , 한국은 아직도 문을 열고 있군요. 돈 몇푼 때문에 하나뿐인 생명에 위험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만 믿을게 아니라 지도자들이 판단해 결정해야할 중요한 시기 입니다.

    2020-02-25 14:21:15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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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D Man

      또 여러국가에서 한국인들의 입국을 막 있다는것도 참고 하세요. 그만큼 한국 사회가 위험하다는 겁니다.

      2020-02-25 14:23:33 신고

      0
  • 지도자

    찾아가는 승품심사는 폐지가 되거나 관장이 직접 심사보는 일은 없도록 하자. 관장한테 심사비 줄것도 아닐테고, 승품단심사위원자격증도 없는 관장이 심사를 평가하는건 스스로 가치를 떨어트리는아주 멍청한 시스템이다. 고로 지역 내 승품단심사위원이 타 도장 심사평가를 할 수 있게 바뀌거나 폐지하길 대태협에 간절히 바란다...

    2020-02-24 22:12:42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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