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예마스터십’ 충주서 화려한 개막

세계 최대 규모의 무예 종합 경기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Beyond the Times, Bridge the World)’를 주제로 화려한 개막식을 열었다.

지난 30일 충주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반기문 명예대회장(전 유엔 사무총장), 조정원 대회장(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서정진 공동위원장(셀트리온 회장), 스테판폭스 공동위원장(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위자이칭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 부위원장, 라파엘 키울리 국제경기총연합회(GAISF) 회장, 시에드알리프 핫산(OCA) 부회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이기홍 대한체육회장 겸 IOC 원 등 국내외 인사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 사전행사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충주 상공에서 화려한 비행 퍼포먼스를 펼쳤다. 식전공연에서는 전통예술단인 ‘리틀엔젤스 예술단’ 합창과 무용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국기(國伎) 태권도를 전세계에 알리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화려한 시범이 이어졌다.

대회 개식이 통고되고 37사단 군악대 연주에 맟춰 기수단과 선수단이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입장했다. MBC 어린이 합창단의 애국가 제창을 배경으로 태극기가 게양됐다.

이후 조정원 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조길형 집행위원장 환영사, 이시종 조직위원장 대회사, 이낙영 국무총리와 반기문 명예대회장의 축사, 선수심판대표 선서, 세계무예선언 등이 이어졌다.

주제공연은 총 4각(무예의 탄생, 새로운 만남, 평화의 불꽃, 영원한 약속 등)으로 구성됐다. 각 나라의 전통을 이어온 무예 탄생과 세계 평화, 인류 번영에 기여하는 무예가치를 표현했다.

이시종 조직위원장은 “무예올림픽 성격을 갖는 무예마스터십이 지구촌에 창건되는 역사적 대회이다. 오늘을 계기로 세계 무예인들은 종교, 인종, 국가를 초월해 모든 무예를 함께 계승, 발전 시켜나가길 바란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영원히 개최되어 지구촌 대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k-pop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와 엔플라잉, 여성 듀오 다비치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했다.

이번 대회 참가 종목은 태권도, 주짓수, 무에타이, 벨트레슬링, 펜칵실랏, 카바디 등 20개 종목으로, 106개국 3,119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 또한, 국제연맹(IF) 공식 규정을 적용하고, 참가선수의 선발 과정을 통해 경기 수준을 향상시켰다.

한편, 전 세계 무예인들의 축제 ‘무예마스터십’은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8일간 이어지며, 충주체육관, 호암12체육관 등 충주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GAISF,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대한체육회 등이 후원한다.

[무카스미디어 = 김수정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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