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기 사범의 위대한 수업] 헛발질도 반복하면 헛되지 않다!
발행일자 : 2019-07-22 09:22:17
수정일자 : 2019-07-22 09:22:25
[위대한 수업 월드클래스 따라잡기 - MINDSET] 제1강 아메리칸 드림
헛발질도 반복하면 헛되지 않다
우리가 처음부터 성공적인 도장을 척척 만들어낸 것은 아니다. 찢어진 카펫에 테이프를 붙여가며 시작했다. 막연히 잘 가르치는 사범이 되고 싶다는 생각만 했던 내가 40대로 접어들면서 ‘나도 한번 남들처럼 좋은 도장을 만들어봐야겠다!’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한참 늦은 후발주자였다.
그런 결단이 서자 누구에게든 배워야겠다는 열망이 불같이 일었다. 1980년대 말, 그때는 어디 가서 누군가에게 무엇을 배운다는 것이 쉽지 않던 시절이다. 이제 막 태권도장이 비즈니스로 체계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세미나가 열리고, 도장 경영에 마케팅, 세일즈 기법이 도입되어 활력을 갖기 시작하는 시기였다. 나 역시 세미나에 참석하고 자기계발서도 읽고 세일즈, 마케팅에 대한 명사들의 강연테이프도 들으면서 열심으로 배웠다.
이런 배움을 모아 하나씩 도장 운영에 적용해보니 어떤 것은 우리한테 맞고 어떤 것은 맞지 않았다. 헛발질도 많이 하다 보니 뭔가 깨닫기 시작했고, 좋은 도장을 만들기 위한 틀과 단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 깨달음들을 정리해 모으며 성공도장으로 가는 방법, 성공 포뮬러가 생기게 되었다. 그렇게 새로운 도장을 차려왔고, 우리 도장에서 독립한 사범들도 같은 방식을 적용해 모두 빠르고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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