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이사회 또 무산? 태권도계 “절대 그래선 안 돼”


  

3일 오전 차기 국기원장 선출 방법에 대한 안건 상정 초미

일부 이사, 차기 원장 선거 유리하도록 이사회 무산 주도

지난 4월 25일 열린 2019년도 제3차 임시 이사회에서 수개월 간 끌어온 정관이 개정 돼 지난 5월 13일자로 문체부까지 승인돼 새정관이 적용됐다.

국기원이 개원 이래 사상 첫 외부 태권도 인사에 의해 원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이사회는 3일 오전 10시 30분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제4차 임시이사회’ 개최가 예정돼 있다. 안건은 ▲정관 개정 건 ▲규정 제정 건(이사추천위원회규정, 원장선거관리규정) ▲심사시행수수료 변동에 따른 승인 건 등 세 가지 안건이다.

 

여기에 주목할 안건은 2호 안건인 규정 제정의 건이다. 20명 이상 30명 이내로 이사 충원을 위한 이사추천위원회 세부 규정안과 70명 이상 태권도 각계 추천으로 선거인단으로 구성해 선출하는 ‘원장선거관리규정’의 건이다. 

 

그러나 태권도 각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하루라도 빨리 이사 충원과 새 원장 선출로 정상화에 속도를 내야 하나 이를 방해하는 자가 있어서다.

 

일부 이사와 외부 인사들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고의로 회의를 무산시키려는 움직임이 포착 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5월 30일에도 원장 선거관리 규정 제정에 관한 건을 상정한 이사회가 돌연 연기된 바 있다.

 

태권도계는 더 이상 국기원 정상화를 늦출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부에서 제기된 국기원 이사회 연기론에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고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홍성천 이사장이 3일 예정된 이사회에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가 오는 13일까지인 홍 이사장이 사실상 마지막 회의 주재를 포기한 것. 시기적으로 퇴임 전 추가 이사회가 열릴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태권도계 한 중진은 “태권도 각계의 방해와 혼란 속에서 마침내 정관 개정을 통해 정상화 기틀을 마련한 홍성천 이사장이 마지막 회의에 참석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함에도 불참하는 것은 참으로 아쉽다”며 “이사장 없이 회의가 진행된다면 또 다시 파행이 될까 우려된다. 꼭 참석해 중심을 잡아 주길 바란다. 그리고 명예로운 퇴임을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사회가 만약 고의 무산된다면 다시 파행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고의적으로 정상화 포기를 뜻한 것이니, 더는 이사 자격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금번 이사회는 매우 중요하다는게 태권도계 중론이다.

 

3일 오전 국기원 이사회가 열릴지 전 세계 태권도계가 주목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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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무카스미디어 편집장.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15년여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46개국에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과정을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태권도 팟캐스트 등 진행. 늘 부족하지만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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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도인

    말도 안되는 소리가 될수도 있지만 이젠 국기원도 하나 더 만들어 경쟁체재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임원들도 고과를 매겨 평가해서 문제인사는 발도 못들이게 해야한다. 돈 안되면 할 인간들 하나도 없을듯..

    2019-07-03 17:22:23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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