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 승급한 제자를 초크로 기절시킨 해외 주짓수 지도자


  

해외 주짓수 지도자, 제자의 벨트 승급 이후 초크로 기절시키는 행동 논란

UMA 아카데미의 주짓수 승급 초크 기절 모습 (출처 : BJJEE.com)

미국 미네소타 주에 위치한 브라질리언 주짓수 체육관인 Unified Martial Art(이하, UMA) 아카데미에서 공개한 한 동영상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 영상은 주짓수 지도자가 수련생들의 승급 벨트를 전달해준 뒤에 기절시키는 모습을 담고 있다.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사용하여 수련생이 정신을 잃고 쓰러질 때까지 초크를 계속한다.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벨트를 승급한 수련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식의 축하 기념의 의미를 담아 다소 짓궂은 통과의례를 시행하는 체육관들이 많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일반적인 벨트 승급 통과의례는 나머지 수련생들이 벨트로 승급자를 때리는 방식이 있으며, 여러명에게 승급자가 순서대로 메치기를 당하는 방식도 있다. 물론 이러한 행위 자체를 진행하지 않는 곳도 있다.

 

하지만, UMA 아카데미가 공개한 이번 승급 영상은 매우 위험한 방식의 행위이며, 이는 축하라는 목적으로도 정당화되기 어려운 방식이다.

 

실제 이 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해외 주짓수 언론들과 관계자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아래는 논란이 된 UMA 아카데미의 주짓수 벨트 승급 영상이다. 영상 속의 기절 대상자들은 여성 수련생까지 포함되어있다.

 

 

(리어 네이키드 초크; Rear Naked Choke : 상대방의 경동맥을 차단시키는 기술로써, 숨통을 조이는 것이 기술의 주목적이 아니다. 경동맥은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주요 동맥 중 하나이다. 장시간 차단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잠시 혼절할 정도의 차단 또한 일반적인 경우에 매우 주의해야하는 위험한 행동이다.)


[무카스미디어 = 권석무 기자 ㅣ sukmo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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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무 기자
무카스미디어 MMA, 주짓수, 무예 분야 전문기자.
브라질리언 주짓수, MMA, 극진공수도, 킥복싱, 레슬링 등 다양한 무예 수련.
사람 몸을 공부하기 위해 물리치료학을 전공. 
무예 고문헌 수집 및 번역 복간본 작가로 활동.
#주짓수 #브라질리언 주짓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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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익

    와.. 진짜 미쳤다...

    2019-06-24 17:58: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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