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태권도 개척자 민경호 박사, 미국 고단자회 ‘명인’ 추대


  

미국태권도고단자회, 태권도 명인 추대 및 명예의 전당 시상

역대 두 번째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가 선정한 태권도 명인에 추대된 민경호 박사

 자타공인 미국 태권도 개척자인 민경호 박사(Ken, MIN)가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 태권도 명인으로 추대됐다. 역대 두 번째 명인의 주인공이다.

 

태권도 8~9단으로 구성된 미국태권도고단자회(회장 김수곤)은 지난 5일 시카고에서 제17차 정기총회 및 제14차 명예의 전당 헌액 및 제2회 태권도 명인 추대식을 개최했다. 300여 명의 태권도인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평생 태권도 발전을 위해 헌신한 故 강명규, 김운용, 엄운규, 이남석, 이종우, 조시학 관장 등 30여 명의 원로 영정사진을 스크린에 띄어 추모로 시작했다.

 

이날 가장 영예로운 시상은 14년째 시상식을 해오면서 역대 두 번째로 80세 이상 고단자 중 민경호 박사를 태권도 명인으로 선정했다.

 

민경호 박사는 1963년 미국으로 유학을 간 후 이듬해 1964년 미국태권도협회(USTC)를 창설했다. 초대회장과 2대 회장을 역임하며 미국 내 태권도 보급 주도와 세계화의 초석을 다졌다.

 

1969년 UC버클리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임용 후 무도연구소(UCMAP)를 설립했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WT) 창설 멤버로 참여한 그는 대학분과 위원장을 맡아 세계 여러 대학에 태권도가 보급되는데 앞장섰다. 1983년 한국 국민대서 첫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이를 계기로 1986년 세계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정식 단체로 승인 받아 그해 UC버클리대학교에서 FISU 제1회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를 창설했다. 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부터 태권도가 정식정목에 채택됐다.

태권도 세계화를 위한 열정과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문화훈장국민장 3등급에 해당하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2008년에는 한국의 미래 신인류 국가 건설에 비전을 제시하는 700만 재외동포를 대표하는 40인에 태권도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평생 태권도인상을 수상한 김태연 관장(TYK그룹 회장)은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지금도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강인한 태권도 정신과 자신감을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날 ▲평생 태권도인상은 김태연 관장을 비롯해 최민해, 심운식, 김정길 대사범이 수상했다. ▲태권도 대사상은 김병택 ▲태권도 저작자상은 고상순 ▲평화상 배성훈 ▲올해의 심판상 William Sullivan ▲올해의 선수상 Debra Holloway 등이 각각 수상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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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무카스미디어 편집장.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15년여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46개국에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과정을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태권도 팟캐스트 등 진행. 늘 부족하지만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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