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사관생도·장교, 태권도 종주국에 모여 ‘태권 얍’!
발행일자 : 2019-03-13 13:58:00
수정일자 : 2019-03-13 16:52:59
[김수정 / press@mookas.com]
외국군 사관생도·장교 등 200여 명 태권도 수련 및 문화교류
사우디아라비아, 파라과이, 미국 등 약 200여 명의 국내외 사관생도와 장교들이 한자리에 모여 태권도를 통한 우호증진 및 문화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이상욱, 이하 재단)은 외국군의 태권도 이해와 폭넓은 보급을 위해 13일부터 17일까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수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13일과 14일,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수탁교육 중인 28개국 장교 등 90명의 외국군을 대상으로 전투 태권도를 비롯한 트레킹, 명상, 수련 등이 이어진다. 또한, 재단 정국현 사무총장의 태권도 특강도 실시된다.
14일부터 17일까지는 미국 육군사관학교에서 태권도를 수련 중인 사관생도 10여 명과 한국 육·해·공군사관학교에 수탁교육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파라과이 등 15개국 외국인 생도들이 태권도를 수련한다.
또한, 한국인 생도 70여 명과 군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 40여 명도 함께 수련하며 문화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이들은 합동 태권도 수련, 멘토링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장차 군의 고위 장교로서 태권도를 각국에 전파하고 군사 외교관으로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은 “각국 장교 및 사관생도에게 태권도를 알리고 이들을 통해 태권도 해외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국군 및 외국군 장병에게 태권도원 수련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태권도를 통한 한국문화 확산과 협력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주한미군들도 태권도원에 방문해 문화체험 기회를 갖는 등 태권도 공공외교와 진흥,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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