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지의 장지원, 제41회 대학연맹회장기 –63kg급 정상


  

임지한과 접전 끝에 우승...대학연맹회장기 태권도원서 개막

장지원(용인대)과 임지한(경희대)이 대학연맹회장기서 격돌했다. 난타전이 벌어진 명문 대학 간의 맞대결에서 장지원이 투지를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3일,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제41회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막을 올린 가운데 장지원이 남대부 1조 –63kg급서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63kg급 우승을 차지한 장지원(왼쪽)의 공격 장면

장지원은 준결승에서 전주대 정한성을 31대 10, 3회전 점수차승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아시안게임 선발전 2위를 차지한 김태용(경희대)을 꺾은 임지한.

 

장지원은 임지한을 맞아 1회전부터 가볍게 연속 득점을 올렸다. 빠른발 스텝을 이용한 밀어차기로 임지한의 몸통을 가격하며 순식간에 10대 0까지 점수를 벌렸다.

 

임지한 역시 만만치 않았다. 2회전 초반 왼발 얼굴 돌려차기를 시작으로 따라붙더니 결국 10점차의 리드를 뒤집고 한 점차로 앞서나갔다.

 

장지원과 임지한은 3회전에서 몸통공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그리고 3회전 종료를 약 15초 앞두고 20대 24, 임지한의 리드였다. 위기에 몰린 장지원은 임지원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몸통 공격으로 4점을 따라붙으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장지원은 곧바로 오른 앞발 돌려차기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26대 24로 역전, 나머지 7초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남자 –63kg급 정상에 올랐다.

남자 -74kg급 1위에 오른 이승구(왼쪽)의 뒷차기 장면



같은 날 남자 –63kg급을 제외한 나머지 체급에서는 경희대가 금메달을 휩쓸었다.

 

남자 –74kg급에 출전한 이승구(경희대)는 결승전서 안성찬(계명대)을 24대 15로 잡았고, 대통령기 우승을 이끌었던 김용식(경희대) 역시 –80kg급서 1위에 올랐다.

 

여자 –49kg급 송하민(경희대)도 김지해(용인대)를 제치고 우승을, –73kg급에 나선 명미나(경희대) 역시 결승전서 정혜진(경남대)에게 12대 0으로 앞서던 중 기권을 받아내며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대학태권도연맹과 전라북도태권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41회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는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서 오는 10일까지 계속된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류호경 기자 |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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