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 아시안게임 연속 金...아시아 무대 적수가 없다
발행일자 : 2018-08-22 00:36:27
수정일자 : 2018-08-22 10:57:57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류호경 기자 / hk4707@naver.com]
이아름, 버저비터 결승 포인트에 아쉽게 은메달
이다빈(한국체대)의 날이었다.
이다빈이 2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안게임’ 여자 +67kg급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이다빈은 첫 경기인 8강전을 점수차승으로 통과했다. 몸놀림이 가벼웠다. 2회전까지 몸통과 얼굴을 번갈아가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준결승 상대는 중국의 판 가오(GAO Pan). 이다빈은 사실상 결승전으로 점쳐진 준결승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1회전에서 얼굴공격과 두 번의 몸통공격으로 7대 2, 2회전에서는 연속 주먹공격으로 12대 2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미 승기를 잡은 이다빈은 3회전에서 얼굴공격과 주먹공격을 묶어 대량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25대 8, 큰 점수차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다빈은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칸셀 데니즈(DENIZ Cansel)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했다. 이다빈은 1회전 시작과 동시에 내려찍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일찌감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2회전까지 난타전을 벌였지만 19대 12로 리드를 지켰다. 이다빈은 점수가 벌어지자 3회전에서 화끈한 공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27대 21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완성했다.
이다빈은 여자 +67kg급 올림픽랭킹도 챙기며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나란히 2연패에 도전했던 이아름(고양시청)은 준결승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중국의 루 종쉬(LUO Zongshi)에게 버저비터 포인트를 내주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아름은 루 종쉬에게 주먹공격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접근전에서 뼈아픈 왼발 얼굴공격을 허용했다. 이어 3회전 종료를 바로 앞두고 4대 4 동점에서 오른 주먹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2연패를 달성하는 듯 했다.
그러나 주먹공격 성공을 확인하며 방심한 순간 루 종쉬의 왼발바닥이 이아름의 호구에 걸리면서 결국 5대 6으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남자 +80kg급에 출전한 이승환(한국가스공사)은 첫 경기인 16강에서 이란의 사이에드 라자비(RAJABI Saeid)에게 연장전 골든포인트로 졌다.
이승환을 꺾은 사이에드 라자비는 우즈베키스탄의 드미트리 쇼킨(SHOKIN Dmitriy)을 골든포인트로 잡고 조국의 금메달 안겼다.
한편, 겨루기 셋째 날인 8월 22일에는 남자 –63kg급 조강민(한국체대), -80kg급 이화준(성남시청)이 출전한다.
[무카스-태권도신문 연합 = 류호경 기자 | hk4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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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회같은걸 보는것을 좋아해서 다 챙겨보고 있는데요 정말 이다빈선수가 움츠려들고 하는거 없이 공격을 계속하면서 머리를 뒷발로 차는순간 정말 금이구나 생각되면서 너무나도 노력했던 결과가 따르는것 같아서 너무나도 기쁘고 훌륭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2018-08-22 14:43:57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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