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태권도고단자회 신임 회장에 김수곤 사범 선출
발행일자 : 2018-04-18 10:32:05
[한혜진 / press@mookas.com]
76년 도미 지난 42년간 미국 비롯해 전 세계에 태권도 연구 및 보급에 앞장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 신임 회장에 현 김수곤 사무총장이 선출됐다.
미국태권도고단자회(회장 정진송)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달라서 텍사스 더블 트리 호텔(Double Tree Hotel)에서 제16차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거를 통해 현 김수곤 사무총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수곤 회장은 “6~70년대 한국에서 미국 오기도 어려울 때 미국에 진출해 언어와 문화가 다른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평생 태권도 보급을 위해 헌신하신 고단자 여러분이 너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면서 “미국태권도고단자회 회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최선을 다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신임 김수곤 회장은 지난 1974년 고려대 4학년 재학 중 미국 국무성 초청으로 태권도 대사로 건너갔다. 당시 뉴욕에서 상금 8백불이 걸린 태권도,가라테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그랜드챔피온에 등극한 계기로 1976년 태권도 사범으로 이민을 떠났다.
후로 42년간 피오리아, 일리노이주에 본부 도장을 두고 미 전역은 물론 세게 여러 나라에 태권도 세미나와 DVD를 통해 태권도 지도자로서 활동을 계속 해오고 있다.
지난 2011년 8월 국기원에서 평생 태권도인으로 선정됐고, 2014년 5월에는 미국태권도고단자회에서 매년 분야별 우수한 공로자를 표창하는 시상식에서 태권도 연구 저작부문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된 바 있다. 이민사회에서는 일리노이 한인회 회장을 역임했다.
미국태권도고단자회는 미주 지역 태권도 최고단자를 중심으로 2003년 박원직 사범을 초대회장으로 창설됐다. 현재 8~9단 350명 고단자가 가입돼 있다. 태권도 정신을 미국 땅에 깊이 뿌리 내리는 게 목표이다.
매년 태권도 보급과 교육, 발전을 위해 분야별 업적을 남긴 고단자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해 13년째 명예의 전당 시상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 세계 태권도 최초로 809세 이상 고단자 중 태권도 명인을 선정해 시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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