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꿈나무들 열전… 한국초등연맹 첫 '국가대표' 선발


  

남녀 겨루기-품새 부문 우승자 5학년은 상비군, 6학년은 국가대표 자격 부여

미래 태권도 꿈나무들의 열전이 펼쳐졌다.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 송재승)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2018 KETF 국가대표 및 상비군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남녀 겨루기, 품새부문에 443명이 출전해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기 위해 각축을 벌였다.

 

초등연맹서 자체 국가대표 선발전은 이번이 첫 시도다. 2004년부터 2006년 출생자가 겨루는 6학년부 우승자는 국가대표 자격을 2007년 출생자 5학년부 우승자는 상비군 자격이 각각 부여됐다.

 

10일 첫째 날 품새 경기에서는 구암초 도원경과 어람초 양서형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품새 남녀 국가대표 자격을 얻었다. 남자부 도원경은 결승에서 삼목초 조호연을 제압했다. 여자부 양서형은 1차품새 태극7장에서 구암초 황영서에게 뒤졌으나, 2차 고려품새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남녀가 한 조를 이룬 복식전에서는 국가대표 세계태권도장 심준영, 은정혜가 경희대 성훈태권도장 박정민, 김태현 조를 제치고 우승해 국가대표에 합류했다.

 

5학년부 남자 개인전에서는 조경민(안산대월초)이 류재현(구암초)을 여자 개인전에서는 성산초 서채원이 송도초 서의경을 각각 누르고 우승했다. 복식전에서는 승승장구 원정원, 김민수가 사파체육관 이하린, 권희망 조보다 높은 점수를 얻어 최정상에 올랐다.

 

이어 열린 겨루기 남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핀급 조재호(대전흥룡초), 플라이급 임기준(충남덕명초), 밴텀급 심준만(서울신남초), 페더급 김민준(서울신남초), 라이트급 이한진(호동초), L-웰터급 박태찬(천안신용초), 웰터급 김태현(안양초), L-미들급 신민철(영천포은초), 미들급 석지원(울산개운초), L-헤비급 정호진(교방초), 헤비급 김승현(춘천만천초) 등 11명이 선발됐다.

 

여자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핀급 이수지(목포삼학초), 플라이급 김하얀(안양초), 밴텀급 조희재(서울신림초), 페더급 김민서(울산성안초), 라이트급 정하원(농서초), L-웰터급 김선희(대전용전초), 웰터급 서여원(울산백합초), L-미들급 정가람(전주남초), 미들급 노희승(울산개운초), 헤비급 김슬아(전남동백초) 등 10체급이 선발됐다.

 

겨루기 남자 상비군에는 핀급 서은수(안양초), 플라이급 심준호(군산미장초), 밴텀급 김지민(서울신남초), 페더급 문진호(안양초), 라이트급 김다건(목포이로초), L-웰터급 서영원(해제초), 웰터급 오지훈(안양초), L-미들급 정민재(울산용연초), 미들급 이환(청운초), L-헤비급 김형준(춘천부안초), 헤비급 강상현(충남원당초) 등이 선발됐다.

 

여자 상비군에는 핀급 신수인(현흥초), 플라이급 문서정(대구지묘초) *밴텀급 : 정지희(창원동산초), 페더급 최연희(대전흥룡초), 라이트급 곽현지(대구북부초), L-웰터급 김나경(충남덕명초), 웰터급 김서연(오정초), L-미들급 양예은(제주보목초), L-헤비급 배아리안(대구지묘초) 등이 선발됐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가 된 선수는 한국초등학교연맹으로부터 공식 국가대표 팀 트레이닝복과 용품을 지급 받고 합동훈련을 한 후 올해 열릴 WT G2급 오픈대회인 ‘2018 제주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 출전한다.

 

[무카스미디어 = 김수정 기자 ㅣ plan@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카뎃 #국가대표 #초등연맹 #국가대표선발전 #유소년 #상비군 #태권도원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
  • 문정식

    저도 몇년째 초등연맹서 주최하는 태권도 대회에 아이가 출전하고 있는데 억울한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개인이 아닌 팀이기 때문에 돌아올 불이익을 생각하면 찍소리도 못합니다..도대체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라는 건지요..정의는 있는건가요? 항의를 하면 반협박씩인데..똥이 무서워서 참나요 더러워서 참습니다..

    2018-09-03 22:16:37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바른말

    시장배 같은 경우는 더 웃깁니다~
    무슨 국민의례를 경기 시작전이 아닌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 합니다 갑자기 코트를 비우고 높은신 분들을 맞이하죠~ 그분들 빨리 끝냐고 점심 드시러 가시거든요 그야말로 꼰대짓이죠~
    품세대회는 어떻구요 순위는 이미 정해져 있답니다~
    이번에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 되었던데 웃길따름 입니다~

    2018-09-03 02:12:39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정지영

    도대체 초등연맹은 왜 존재합니까? 정정당당할 스포츠 경기가 무슨 재롱잔치도 아니고 학부들에게 큰소리뿐만 아니라 권력을 휘두르는 연맹 필요없습니다..이러니 태권도가 국제대회에서 퇴출위기입니다~

    2018-09-02 11:46:36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