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을 깬 태권도화 ‘디자인공모’… 내 생각이 상품화!


  

체육진흥공단, S-IDEA 디자인공모 (주)무토 외 3개사 디자인 공모해 우수작 상품화

 

“내가 상상했던 아이디어와 디자인, 현실이 될 수도”

 

태권도를 한 수련했거나 현재 수련생이라면, 현재 일선에서 태권도를 지도하는 지도자라면 한 번쯤 태권도 용품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생각했을 수 있다. 실제로 태권도인들 중 여러 명이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태권도 용품 특허와 실용신안을 낸 경우가 많다.

 

이 중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품 중 하나인 태권도화. 사용자라면 한 번쯤 나만의 디자인과 개발 아이디어를 낸 적이 있을 터. 무겁고, 땀이 많이 차고, 벗기 힘들고, 수련 및 대련시 상대에게 충격과 부상을 안기는 단점을 보완할 신개념 태권도화가 없을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매우 특별한 기획 공모전을 개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국내 스포츠용품 대표기업 4개사와 대국민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에 이어 다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말 그대로 나만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기술력을 갖춘 기업의 상품화가 되는 것이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스포츠개발원은 국내 스포츠용품기업의 히트 아이템 발굴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S-IDEA 2017(Sports-Invent, Design and Even Achieve your dream)’ 디자인공모전을 개최 지난 23일부터 시작해 오는 11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첫 시행하는 ‘S-IDEA 2017’는 스포츠 관련 제품 생산자 모집부터 상품화까지 전 과정을 대국민 공모로 진행한다.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용적인 디자인이 융합돼 구체적인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멘토링과 라이선스 및 지식재산권 전문가들이 멘토링으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지원 프로젝트이다.

 

공모 대상 기업은 글로벌 무술용품 브랜드 무토(MOOTO)와 자전거 업계를 선도해 온 알톤스포츠(Alton), 축구전문 멀티샵으로 복합브랜드 유통시장을 개척해 제조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매머드 스포츠용품 전문회사 (유)임페리얼스포츠, 폴리우레탄 수지를 전문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레저스포츠회사 (주)자이로 등 4개사가 공모 대상 기업이다.

 

앞서 진행된 무토 개발 아이디어로는 ‘태권도화’가 선정됐다. 여러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을 전제로 ▲발차기 타격시 발보호를 위한 발등 쿠션기능 ▲발차기 및 수련시 맨발과 같은 접지력을 느낄 수 있는 미끄럼 방지 기능 ▲신고 벗기가 편리한 기능성을 극대화 등의 아이디어를 접목한 디자인 공모전이 진행 중이다.

 

태권도, 무술 기업으로 이번 공모전 대표 기업으로 참가하는 무토 이승환 대표이사는 “무토는 소중한 무술 문화 가치를 전 세계인과 함께 누리고 공유하는 기업이다. 이를 위해 많은 우리의 혼을 담은 용품 개발이 중요한 요소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일반인과 동호인이 생각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획기적인 제품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어느 제품보다 특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http://s-idea2017.com)를 통해 공지된 각 기업의 디자인 주제에 대하여 자유롭게 창안 또는 개선한 디자인을 출품하면 된다. 사업성·창의성·심미성·현실성 등을 심사한 후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아이디어 고도화 과정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 뒤, 최종적으로 해당기업에서 제품을 출시하는 방식이다.

 

최종 선정된 우수 디자인 작품은 12월 8일 개최 예정인 '2017 스포츠산업 대상 시상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며, 대상 상금은 500만원이다.


[무카스미디어 = 김수정 기자 ㅣ plan@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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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후

    우와,,, 나도 해야겠다. 그런데 디자인 능력이 떨어지는데 할수 있나 모르겠네, 태권도화 아이디어 많은데

    2017-11-03 13:13: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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