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내달 4일 모스크바 첫 시즌 시작
발행일자 : 2017-07-29 21:11:30
수정일자 : 2017-07-29 21:17:11
[한혜진 / press@mookas.com]
무주 세계선수권 이후 월드스타 총출동, 한국 남자 7명, 여자 8명 등 15명 파견
2016 리우 올림픽 이후 2020 도쿄 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그랑프리 시리즈가 시작된다.
2013년 말에 시작한 세계태권도연맹(World Taekwondo, WT)의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이번 시즌 1차전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현지시간 8월 4일부터 3일간 모스크바에 위치한 씨에스케이에이 농구 경기장(CSKA Basketball Arena)에서 열리는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에는 총 53개국에서 220명의 선수(남자111명, 여자 109명)와 50명의 국제심판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지난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대 참가한 이란 출신 난민 여자 선수인 디나 푸르요네스 란제르디(26)도-49Kg에 참가해 WT 깃발 아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회 시작 이틀 전인 2일에는 대표자 회의가 열린다.
그랑프리 시리즈는 올림픽 체급인 남녀 각 4체급으로 치러지며, 지난 6월 세계태권도연맹의 올림픽 랭킹 기준으로 각 체급 최대 32명의 선수가 초청되었다.
각 체급에 한 국가에서 최대 2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으며, 주최국 러시아는 각 체급에 1명의 선수가 추가로 초청되었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에는 2016 리우올림픽과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우승자 14명도 포함되어 있다.
지난 6월 무주에서 열린 ‘2017 무주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이아름(고양시청)을 비롯해 한국의 김소희, 오혜리,김태훈, 이대훈과 코트디브아르의 셰이크 살라흐 시셰(CheickSallah Junior Cisse, 리우올림픽 M-80kg 금메달리스트), 요르단의 아흐마드 아부가쉬(Ahmad Abughaush, 리우올림픽M-68Kg 금메달리스트), 중국 정슈인(Shuyin Zheng, 리우올림픽 F+67Kg 금메달리스트), 영국 비앙카 워크든(Bianca Walkden,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F+73Kg 금메달리스트) 등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한국 대표로는 남자 7명, 여자 8명이 출전한다.
남자 -58kg 김태훈, 장준, -68Kg 이대훈, 김석배, -80kg 김훈, +80Kg 인교돈, 조철호가 출전하며, 여자는-49Kg 김소희, 하민아, -57Kg 이아름, 김소희, -67Kg 오혜리, 서소영, +67Kg 이다빈, 김빛나가 출전하다.
각 체급 1위 입상자에게5,000달러, 2위에게 3,000달러 그리고두 명의 3위 입상자에게는 각각 1,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각 체급별 준결승과 결승전은 세계태권도연맹 홈페이지(www.worldtaekwondo.org) 와 유튜브(www.youtube.com/user/worldtaekwondo) 계정을 통해 실시간 중계 예정이다.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2차전은 모로코의 라바트(Rabat)에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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