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유아전용반’ 큰 인기, 대체 뭐가 달라야?

  

줄어든 어린이수요에 유아전용반으로 반전 노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진스블랙벨트 태권도장에 특화된 유아태권도반


출산율 저하와 경기 침체 장기화. 이 여파는 태권도장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주 수련생 어린이 수요가 점차 줄어들면서 도장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관장이 늘어나고 있다. 경쟁은 더욱 심해져 홍보나 투자금을 아낄 수 없어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이다. 대안으로 제시되는 청소년과 성인 활성화를 꾀하지만 만만치 않은 준비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이런 현상 때문인지 요즘 새로운 수요로 만 5세에서 7세 ‘유아반’ 개설에 열을 올리는 도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찌감치 유아반을 시작한 도장은 많았다. 하지만 초등학생과 함께 수업을 하다 보니 수업수준이 떨어지고 초등고학년에 퇴관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낳았다. 유아반 또한 수련이 재미없어 중도 포기하는 문제점을 보였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유아만으로 이루어진 ‘유아전용반’ 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아반을 개설해 신규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우선은 콘텐츠 부족을 이야기하곤 한다. 유아들의 이해도 수준에 맞춰 수업을 진행 하다 보니 가르칠 수 있는 내용의 수가 많지 않다.

대다수 도장이 상대적으로 쉽게 진행할 수 있는 놀이활동을 기반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때문에 승품을 준비로 태권도를 교육할 시기에 문제점이 생긴다. 놀이를 주로 했던 유아들이 갑자기 딱딱하고 엄한 태권도 교육을 받다 보니 적응을 못하게 된다는 것. 이 때문에 중도 포기하거나 1품을 취득함과 동시에 태권도를 그만두는 경우가 생긴다.

태권도장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면 퇴관을 한다는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놀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여러 친구와 어울려 사회성도 높이고 체력도 증진되는 등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쉬움이 따른다. 태권도장이기에 태권도를 교육하는 것이 더 합당하다고 판단한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진스블랙벨트태권도장은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태권도를 수련하는 곳을 추구하고 있다. 그 중에서 태권도장에 가장 현실적인 어린아이 그 중에서도 태권도 시작이 될 수 있는 ‘유아반’을 매우 특별하게 운영하고 있다.

진재성 관장은 “성인이 미래라면 유아는 현실이다. 현실을 우선 탄탄히 하고, 태권도 블루오션이라고 하는 청소년과 성인을 준비해야 한다. 지금 과도기 상황에서 바로 성인으로 가기 어렵다. 그래서 어린 수련생에 더욱 집중하는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유아를 가르치는 것도 성인만큼이나 어렵다. 유소년에게 태권도장은 매우 즐거운 곳이 돼야 한다. 즐거움을 찾아주는게 유아반의 역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맨손, 맨몸으로 수련은 한계가 있다. 무언간 만져보고, 때려보고 오감을 느낄 수 있는 교구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동반돼야 한다”고 팁을 소개했다.

그렇다면 유아들에게 즐겁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방법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방법은 많다.

다만, 일선도장에선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개발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 그리고 상대가 유아이다 보니 초등학생에 비해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져 수업진행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때문에 아이들의 집중도를 올릴 방법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신선한 자극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호기심이 생기는 물건이나 행위에 집중도가 크게 올라간다는 것이다. 유치원에서도 이러한 이유로 교구수업이나 영상수업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도장에서도 차용한다면 매우 효용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H 체육교구회사에서 매월 태권도장에 교구를 렌탈해 효과적인 수업을 진행케 하고 있다.


태권도 기본동작을 연습할 때에도 교구를 활용한다면 높은 집중도 때문에 수업능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만지고 체험하고 느끼는 것이 유아에 발달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맨손으로 하는 수련보다 태권도 실력향상에도 더욱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예를 들자면 격파교육을 할 때 심리적으로 불안한 느낌이 들 수 있는 나무보드를 격파하기보단 스펀지 같은 소재에 안전한 교구를 활용하여 격파의 원리와 방법을 몸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숙련도가 높아진 후 실제 나무보드를 격파하게 될 때 훨씬 안전하고 정확하게 격파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교구를 사용할 때 아이들의 집중도는 매우 높아진다. 자연스럽게 수업에 효율이 올라가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유아태권도의 핵심사항은 ‘수련생의 집중도’를 높이는 것과 ‘유아맞춤 태권도 프로그램’이 수련생의 장기수련유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유아태권도의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도장의 주 타킷 층인 초등생의 입관이 줄어드는 현상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다. 유아 때 태권도를 배우고 초등학교 때는 다른 교육을 더욱 집중한다. 최근에는 구기종목(축구, 농구 등)에 태권도장이 밀리는 모습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당장 관원수를 늘리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생각하여 유아반과 초등반을 철저히 구분하고, 유아반에 맞는 교육콘텐츠를 지속적 개발하여 초등학생이 되어도 태권도를 계속 수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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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

    교구는 능력없는자들이 쓰는거아닌가 ㅎ 못가르치면 차라리 받질말아아지..큰애들은 교구쓰나 ㅎ 능력밖에 사람들 교구징사히려고들..

    2017-11-05 09:24:51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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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

    유아는 대체어디있단말인가.유아의 개념이나 알고 하는건지 누가봐도 7세이상애들로보이는데..
    저런애들못가르치는 관장사범이 있는가? 유아라고하면 3살부터 5살까지는 되야 유아아닌가.
    5살 서너명있다고 유아가르치다고 하지말길 그정도인원은 모든체육관에 다있으니까..

    2017-11-05 09:22:16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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