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은 누구?

  

국기원, ‘2016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시상식
이교윤․박해만 국기장, 김정록․오혜리․김선수․박경선 포상 수상


박해만 원로가 올해의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 포장을 수훈했다.


국기원이 올해도 태권도 각 부문별 공로자를 발굴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9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태권도 원로와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태권도협회 등 태권도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시상식이 열렸다.

‘2016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은 ‘포장’과 ‘포상’으로 나뉘어 시상했다. 이교윤(87세) 국기원 원로와 박해만(84세) 前 국기원 시범단 단장이 국기장(포장)을 수훈했다.

이교윤 원로는 1956년 한무관을 설립해 평생을 태권도 지도자와 보급의 길을 걸어왔다. 1960년 경찰국 태권도 감독과 1961년 KTA 창립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국기원 원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해만 원로는 13세에 태권도에 입문해 현재까지 초창기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 왔다. 1961년 KTA 창설과 함께 이사로 활동하고, 1973년부터 80년까지 국기원시범단 단장, 청와대에서 16년간 태권도 사범을 역임했다.

국기원 9단 고단자회 김정록 회장(80세),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선수(춘천시청), 경기도 시흥에서 우수도장을 운영하는 김선수 관장(시흥시태권도협회장), 30년 넘게 KTA상임심판과 국기원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박경선 위원장(국기원 기술전문위원회 심판분과) 등에 포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은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공헌한 인사들을 선정하여 태권도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세계태권도본부로써 태권도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자국기원에서 2007년 처음 제정하여 2015년부터 제도화됐다.

수상자는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 각 국가태권도협회를 비롯한 태권도 단체들로부터 태권도 보급 및 발전에 공헌한 2명을 부문별로 추천받아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특별 축하 시범공연


포상을 수상한 김정록 회장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며 “앞으로 태권도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태권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심사시행 모범단체에 대한 시상도 함께 가져 17개 시도태권도협회가 공정하고 투명한 승품‧단 심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오현득 국기원 원장은 “이 자리를 통해 바람직한 태권도인 상을 정립할 수 있길 바란다”며 “국기원도 태권도인들의 공로를 발굴하고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은 “영국의 신대륙 개척자 윌리엄 펜이 미국에 필라델피아를 건설하고 펜실베이니아를 정비했다“며 ”태권도인들도 윌리엄 펜의 정신처럼 태권도의 훌륭한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여러분이 가진 태권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은 태권도인들의 귀감이 되어 태권도의 더 밝은 미래를 열어주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축하행사로 국기원태권도시범단의 공연과 미디어 매직쇼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기원 #자랑스러운태권도인상 #시상식 #박해만 #대구 #이교윤 #포장 #포상 #오혜리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