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구하던 관장 익사… 물놀이 야외활동 안전주의 요구
발행일자 : 2016-05-30 10:17:19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강원도 홍천강 급류에 휩쓸린 제자 구하던 중 힘 빠져 사망
한 태권도 관장이 지난 주말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됐다. 야외 물놀이 도중 급류에 휩쓸린 제자를 구하러 나선 관장이 제자는 살리고 본인은 현장에서 익사했다. 수련생 한 명도 이날 함께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서울 관악구에 한 태권도장 수련생 40여명이 28일 강원도 홍천강에 있는 밤벌유원지에 물놀이를 갔다 큰 사고를 당했다. 급류에 수련생 세 명이 휩쓸렸다. 관장 김씨는 곧바로 물속에 뛰어들어 두 명을 물 밖으로 밀어내 구조했다.
이어 나머지 한 명을 구조하기 위해 물속으로 들어간 김 관장은 물밖에 나오지 못했다. 힘이 빠져 급류를 이기지 못한 것으로 현장 조사에서 밝혀졌다. 현장에 있던 사람이 김 관장을 물속에서 건졌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마지막으로 구하려던 김 군 역시 실종 2시간 만에 익사체로 발견됐다. 소방구조대가 급류에 휩쓸린 곳에서 10미터 가량 떨어진 1~2미터 깊이의 물 속에서 발견됐다고 소방서 측이 밝혔다. 구조된 두 명의 수련생은 건강한 상태이다.
사고가 일어난 홍천강은 경사가 심한 곳으로 해마다 익사 사고가 잦은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장 관계자와 현장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제자를 구하기 위해 목숨까지 내던진 김관장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일반인과 태권도인은 SNS와 온라인을 통해 애도하고 있다.
한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물놀이 야외활동이 찾은 태권도장의 야외 활동에 각별한 안전사고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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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 떠나간 두 영혼의 명복을 빕니다...
2016-06-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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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물놀이등 야외로 놀이를 갈때는 심사 숙고를해 결정을 해야 합니다. 왜냐면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죠. 즉 위험한 야외 활동등은 삼가야 합니다.
2016-06-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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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태권도 망하게 할려고 댓글 다는 네티즌들은 이런 기사에는 댓글을 안다네..저번에 무슨 관장이 제자 성추행 할때에는 태권도에 온갖 욕을 하면서 다니는 녀석들이 ..태권도 관장이 좋은일 하고 안타까운 일 다행을때에는 관심도 없네..확실히 조직적으로 태권도와 한국일에 안좋은 인식을 심어 줄려는 세력이 있다니깐..한국말 아는 외국인들이 특히 나대
2016-06-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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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을 위해 목숨까지 버린 관장님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고개를 숙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2016-06-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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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신성인에 정신으로 제자와 함께 가신 관장님께 조의를 표합니다.
좋은 나라로 가세요2016-05-3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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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관장님 사범님 이젠 현장학습 캼프 안가도 됩니다 그런시절 이젠 지났다고 봄니다
2016-05-3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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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빔니다.
제자는 이제 중학생이던데 , 그부모님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ㅠㅠ
저런 위험한곳으론 물농이 자체를 안가야겠지요. 애들데리고는...2016-05-3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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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ㅠㅠ
2016-05-3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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