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국회의원 문대성… 태권도 현안에 ‘격분’, 왜?

  

문대성 의원 “국기원 특별심사 이대로 안 된다” 간담회 개최


문대성 의원이 태권도 특별 간담회를 개최한 배경을 말하고 있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국회의원이 태권도 현안에 격분했다. 특히 최근 국기원이 추진하는 특별심사 때문. 문 의원은 특별심사는 90%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태권도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며 즉각 멈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16일 문대성 의원(새누리당)은 국회에서 ‘국기원 태권도 특별심사 이대로 안 된다’를 주제로 대한태권도협회와 태권도시민단체, 태권도 지도자 등 태권도계 관계자와 문화체육관광부 정부 측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안 토론을 심도 있게 가졌다.

토론에 앞서 문 의원은 지난 14일 국기원 이사장이자 당내 동료 국희의원인 홍문종 의원을 만났다고 소개했다. 특심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이사장의 생각을 듣고자 한 것. 그러나 홍문종 의원은 특심이 뭔지도 모르고, 태권도에 대해 잘 모르는 자신에게 와서 왜 이르느냐고 반문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문대성 의원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억장이 무너져 잠시 할 말을 잊고 말았다. 후안무치도 이런 후안무치가 없다. 국기원 이사장이라는 분이 태권도를 모른다는게 말이 되느냐. 그 말에 격분해 고성이 오갔다”고 말했다.

이어 “홍문종 이사장이 국기원 취임 인터뷰에서 뭐라 했느냐. 국기원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 발전을 위한 태권도인의 화합을 강조했다. 그런데 특별심사 문제가 붉어진 지금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정치인의 추착한 모습을 직접 목도하고, 현 정치에 대해 국민들의 불신이 하루하루 깊어 갈 수밖에 없은것인가에 대해 깊이 통감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두 명의 태권도 지도자가 주제발표를 하고 자유롭게 토론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태권도바로세우기사범연합회 김창식 대표는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 국기원의 문제점 및 개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국기원이 정부 산하 특수법인으로서 독립성 확보, 현실성 있는 합리적인 국기원 정관 개정 정비 등 문제점을 지적했다.

범태권도바로세우기본부 신성환 대표는 국기원이 최근 추진하는 특별심사에 대해 ‘뻥튀기 월단 특심의 문제점’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신 대표는 월단 특심은 태권도의 수련가치를 송두리째 뒤 흔드는 것이며, 태권도계의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분열을 초래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국기원 위상을 격하시켜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훼손시킨다고 특별심사를 원점으로 돌리라고 국기원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후 진행된 자유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국기원 특심에 반대하는 응시자들을 임의로 탈락시키는 등 불합리한 심사 기준과 단증 장사치로 전락하여 그 가치를 잃어버리고, 유명무실해진 국기원 단증, 위로부터의 폐쇄적 이사회 구조, 국기원의 독점 체제를 막을 수 있을 제2의 기구 설립을 통한 경쟁 체제 도입 필요성 등 국기원과 특별 심사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 나갔다.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문대성 의원은 이날 토의된 내용을 정리해 청와대, 문체부, 새누리당에 전달 할 예정이다. 또한 곧 국기원의 정부 예산에 대한 특별 감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핵심 주제가 국기원과 관계되기 때문에 사전에 국기원 측 실무 관계자의 참석을 요청했지만 불참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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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특별심사 #월단 #국회의원 #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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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기원화장실

    홍문종 이름만큼이나 더럽네요~ 국기원장이 어떤자리인지도
    모르고 똥을싸고 있다니~~~

    2015-12-3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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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

    그래도 태권도를 위해 괭장히 열심히 일했는데...

    2015-12-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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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

    미래에 태권도는 없다...
    국기원은 단증 난발 하고 있는데 전부 침목으로 일관 하고 있는 태권도인들이 한심하기 짝이 없는데....

    2015-12-2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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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범

    방금 뉴스에 문 의원이 다음 선거에 출마를 안한다는데 무슨 일인가요?

    2015-12-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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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

    바로세우기대표님 지방에서 고소고발 엉청 하더니 이제는 태권도인 전체망신 시키는군. . .태권도 일은 태권도인들이 해결해야지 망나니 색끼들처럼 ...ㅉㅉㅉ

    2015-12-2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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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범

    이 엄청난 사건에 소위 지식분자인 대학교수라는 양반들 한마디도 못하네. 혹시 월단자 중에 그들도 포함 된건가? 정권이 바뀌면 당신들도 각오 해야 한다ㅏ.

    2015-12-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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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장

    국기원이 문체부 장관보다도 힘이 쎄다 이건가? 분명 실세인 홍문종이 뒤에서 조정한다는 뜻인데 이 양반 내년 선거때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만들야 합니다.

    2015-12-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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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인

    참으로 지나가는 똥개도 웃을 일이 벌어지고 있군요. 이 엄청난 일을 벌인게 오 현득 부회장과 홍문종인데 홍 씨는 발뺌을 하면서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니?? 천인 공로할 일이로구나.분명히 잘들어라 !당신들이 이번일에 성공했드라도 정권이 바뀌면 당신들은 역사에 매국노로 기록 된다는것을.

    2015-12-1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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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쳐돌아가는구나

    이거 다같이 들고 일어나서 엎어 버립시다. 현재 국기원에 몸 담고 있는놈들 다 모가지 날려버립시다.

    2015-12-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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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장

    국기원 이대로는 진짜 안된다...
    엄청난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5-12-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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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대성에게 바란다

    태권도인으로서 문대성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지금 국기원 등 태권도계 현안은 정말 구역질 날 정도다. 국회의원이 아닌 태권도인 문대성으로서 이번 사태를 잘 매듭지어주었으면 좋겠다. 신성해야할 국기원이 매년 시끄러운 이율 모르겠다. 국기원안에 탱탱하게 터질것 같은 종양이 살아 숨쉬고 있는지. 이번 기회에 국기원과 태권도계 전반에 혁신이 필요하다.

    2015-12-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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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곡하고 싶다

    IOC위원이고 올리픽 메달리스트에 국회의원입니다. 까짓거 공천 못받으면 어때요? 김무성 대표도 공천 못받았는데..... 이번 사태 확실하게 매듭지어주세요 태권도 문대성 영원히 기록될겁니다

    2015-12-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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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기원 뒤 힘씬놈

    국기원 특심과 관련 문체부 장관은 청문회에서 "전면중단지시" 를 말했고 이틀뒤 국기원에서는 "국기원과 문체부의 입장이 다르다" 강행을 선포했고.아무리 대한민국이 개판인들 주 부서장관이 국회 청문회에서 한말을 국기원에서 이틀만에 항명성 회견을 할수있는 상황은 누가 봐도 국기원 직원들 뒤에 문체부 장관 보다 힘이 쎈놈이 버티고 있다고 밖에는 볼수없는 상황이다.북한애들 동남아 에서 외화 벌이 위해 식당하고 약장사 시키고, 남한은 외국에서 사범들 이용해 국기원 교육장사 시키고....그 돈이 누구한테 가는지....

    2015-12-1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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