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의 허튼소리] 무술도장 운영의 접근방식

  

공권유술 강준 사범의 허튼소리


무술도장을 운영하게 되면 도장을 운영하는 관장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스트레스의 주원인은 ‘돈’ 때문입니다. 치킨 집을 하면서 받는 주인의 스트레스는 물어보나 마다 돈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겠지만 충분한 돈이 들어오면 사장은 그것을 충분히 감수할 수 있습니다. 커피숍이나 식당도 마찬가지고, 서비스업의 사업도 마찬가지며, 봉급쟁이들도 모두 매한가지입니다.

무술도장의 관장이 이러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한다면 곤란할 것입니다. 그런데 간혹, 이상하게도 무술도장을 운영하는 관장들은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가 돈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특히 자신은 무술을 이용하여 돈벌이를 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돈을 받지 말고 무료로 기술을 전수해야 맞는 것입니다.

돈은 돈대로 받을거 다 받으면서 이런 식의 이중적인 행동은 곤란합니다.

이러한 장면에 길들여져 있는 수련생들의 시각은 “선생에게 돈을 지불하고 수련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암시하게 됩니다. 이러한 바보 같은 도장운영 접근방식은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배움을 청하고자 하는 수련생들도 피곤하게 만들 뿐입니다.

어차피 수련생에게 돈을 받고 무술지도를 한다면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내가 아니면 당신들이 어떻게 이렇게 훌륭한 기술을 배울 수 있겠어?”

“회비 좀 낸다고 당신이 감히 나에게 그런 태도를 보여?”

이러한 반응을 보일게 아니라, 내가 운영하는 도장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돈이 들어오고 그것으로 어떻게 도장이 유지되는지 직시해야 합니다.생각을 바꿔야 하는 것입니다.

무술도장을 운영하며 생기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선 새로운 수련생을 모집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 보다 현재의 수련생에게 최선을 다해서 지도하는 것이 도장의 운영 면이나 수련의 효과 면에서 높일 수 있습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수련생에게 솔직한 것이 도장을 운영하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글 = 강준 회장 ㅣ 사단법인 대한공권유술협회 ㅣ master@gongk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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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인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5-09-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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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오~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다.

    2015-09-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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