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갈수록 '고학년'이 줄어드는 이유는?
발행일자 : 2014-05-13 13:58:51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과도한 경쟁, 시설, 사범난, 본질상실 등 여러 이유로 평균수련생 낮아져
요즘 태권도장에 청소년, 성인을 둘째치더라도 초등학교 2학년 이상 수련생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어린이집을 방불케 할 정도의 5세에서 9세 어린 친구들로 가득하다. 간혹 보이는 3학년 이상의 고학년 수련생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1품(단) 이상의 수련생이다. 흰 띠부터 시작하는 고학년은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까? 이유는 다양하게 추정해 볼 수 있다.
첫째, ‘과도한 경쟁’을 꼽을 수 있다. 아이 수요가 줄어듦에 따라 주변 도장끼리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초등생의 수요가 모자라 새로운 시장을 찾아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5~7세에 대한 입관이 이루어졌다. 어린 수련생들이 많아져 상대적으로 고학년 수련생의 수는 줄어들었다. 어린 수련생에게 맞춰진 수련은 고학년 수련생으로 하여금 흥미를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이 아닌 기존의 수요마저 잃어버린 꼴이 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현실적 대책은 무엇인가?
초등 고학년을 받고 싶은 건 당연한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5~7세 수련생을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둘 다 잡을 순 없을까? 다양한 대책이 있겠지만 ‘학년별 전문반’을 별도로 만드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저학년 반과 고학년 반을 별도로 입관시나 기존 수련생에게 추천하는 것. 수업의 질도 높아질뿐더러 수련생의 만족도도 향상될 것이다. 당장은 손실이 있을 수 있으나 과감한 판단을 내린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환경의 문제’다. 시대에 맞지 않는 노후화된 시설, 지저분환 환경으로 수련생과 학부모에게 불쾌감을 주는 도장, 혹은 알록달록 어린이집 같은 도장은 과연 누구를 위한 도장인지 모르겠다. 일단 더럽고 불쾌한 기분이 드는 곳에 발을 들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수련생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것이다. 목돈을 들여 인테리어까지는 아니더라도 깨끗한 청소와 지속적인 환경미화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어린이집은 3~6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기에 아이들의 색채감과 창의성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색채를 사용하여 인테리어를 한다. 그럼 태권도장은 어떤 목적으로 알록달록하게 인테리어를 하는 것일까?
‘그냥 아이들이니까?’ 라는 생각은 너무나 무책임한 이유이다. 초등 고학년에게 이러한 도장환경은 유치한 감정이 들게 하는 요소일 수 있다. 오히려 수련하는 곳이라는 분위기가 드는 진지한 분위기의 도장을 선호한다. 그리고 산만한 도장은 집중력을 저해하여 수련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수련하기에 적합한 집중하기 좋은 공간으로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
셋째 ‘태권도인 사범기피현상’이다. 현재 사범의 사회적 위치는 매우 낮다. 물론 가치 있게 생각하며 보람되게 가르치는 사범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태권도를 전공하는 사람들도 꺼리는 직업이 되어버렸다. 덕에 일선 도장에서는 사범 난에 허덕인다. 때문에 구직게시판에 사범 구직을 원한다는 이력서를 올리면 자신의 도장을 알리는 관장님의 댓글로 가득 찬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또 어렵게 구한 사범이 기본소양이 갖추어지거나 오랜 기간 근무하는 사범을 찾기가 쉽지 않다.
계속 바뀌는 사범님 덕에 정을 붙였던 수련생들이 도장에 흥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오랜 기간 수련한 친구는 더욱 그러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장기간 수련하는 수련생이 줄어드는 건 너무나 당연하고 고학년수련생이 없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원 남창도장은 보통 다른 도장과 달리 고학년은 물론 청소년 수련생이 많다.
넷째 ‘본질의 상실’이다. 태권도장에 태권도만 하는 도장은 찾기 어렵다. 유아체육과 줄넘기, 방송댄스 등 다양한 운동과 병행을 하는 것을 넘어 주객이 전도되는 도장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런 타운동은 수준 이하의 것이 대부분이다. 태권도장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운동을 하는 곳으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이런 현상은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와 추세를 따라가다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태권도장에서 태권도 외에 다른 운동을 하는 경우를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다고 소비자들이 불만을 말하거나 수련생이 줄어들지 않았다. 이는 본질에 충실해서이다. 태권도를 배우러 온 수련생에게 태권도를 잘 가르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도장에서는 도장의 규칙을 잘 준수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반드시 도복을 입고 수련해야 하며, 또 도복을 입는 순간 행동과 마음가짐을 바르게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교육도 필수적이다. 그리고 본질에 충실한 태권도를 교육한다면 인성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큰 성장이 뒤따르게 된다.
이는 곳 도장에 보낸 부모님들의 만족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또 입소문이 돌아 도장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 학부모나 주변 분위기에 치우치기보단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그 원칙을 지키는 도장이 태권도 교육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 = 강신철 관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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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도장에 인성교육을 강조하는며 굉고가 유행 했었는데, 사실 관장이나 사범들중에 과연 인성이 제대로 된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2019-09-18 14:36:11 신고
답글 0 0 -
인성이 바로된 관장 만나는게 쉽지 않죠
저희 아이는 관장과 겨루기하다가 장기 손상으로 입원했는데 간신히 치료비와 몇십만원을 입금하고서는
저희집을 돈 뜯어내는 집으로 매도하는 등의 일로 상처받고 아이는 과격한 운동은 삼가해야하며 학교 조퇴하고 금식하며 병원 검사하러 다니는 그 고충을 그 관장은 알턱이 없지요..
역지사지라고 자신의 아이가 다쳐봐야 우리아이의 고통과 우리 부부가 당했던 마음을 알려나요?
그러면서 버젓이 아이들에겐 인성교육을 가르치는 그 관장의 인성이 의심스럽네요
여기에 글을 올린 이유는 강신철 관장님의 한때 제자였기 때문입니다,.ㅠㅠ2019-09-09 20:45:18 수정 삭제 신고
답글 1 0 -
실전성이지뭐 방송에 나와도 맨날 놀이 수준으로 되니깐 웃고 떠들고 이런건 나이가들수록 싫어지게됨 그렇다고 이게 유흥도 아니고
2014-05-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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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 일선에서 도장하면 뭐하나. 중앙 협회들이 매번 사고치고 방송,뉴스에 태권도 부정적 모습만 비춰주는데 이걸 모두 협회에서 손해배상해야 하는거 맞지 안은가?
2014-05-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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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수련생도 아니고 초딩 고학년 수련생 마저 없어서 문제라닠ㅋㅋㅋ
2014-05-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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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의 인식이 바뀔 수 있게끔 하는 것 도 지도자의 몫입니다. 당장 눈앞에 금전에 눈이 어두워 잠깐 바짝 벌고 말자식의 지도자들도 수두룩 한 것이 문제 입니다.
2014-05-1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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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난립 막게 거리제한좀 법으로 만들어 주시던가!!!
2014-05-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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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 빠진 협회부터 바꾸어라
협회 가입비 그렇게 맣이들 네고 심사빔만 해도 한해 몇십억이나 될까?
그돈 헛된데 쓰지말고 태권도 인을 위해서 tv광고 한번해보았는가?
오족 하면 관장님들이 그렇게 까지 하시겠습니까? 성인프로 그램? mma판치는 새상에 거기 가보세요
성인들 수두룩합니다!! 태권도에 무도적인 부분을 진작에 좀키워서 만들엇으면 지금와서 태권도 손기술 등등 만들면 뭐합니까! 관장들한테 것은 심사비에 10% 광고비로좀 쓰고 태권도 학과 좀줄입시다!!2014-05-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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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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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사범을 구하기가 힘든 것은 태권도 수련에 즐거움이 사라져 가는 것은 아닐까? 자신의 제자가 지도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제자를 만나지 못해서 더 힘들어 하는 것은 아닐까? 관장이 되면 사범에게 모든 업무와 수련을 맡아서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에서 사범들이 힘들어 해서 지도자의 길을 포기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배움의 필요성을 아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은 힘이 들지만 먼 미래에 자신이 성공할 밑거름이 된다는 희망에 더욱더 열심히 배우고 꾸려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조건 속에서도 하루하루 열심히 생활하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범과 관장은 수직 관계가 아닌 수평관계로 오래 이어져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4-05-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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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장에 보내는 학부모님들의 인식도 조금은 바뀌어져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조심스럽게 꺼내어 봅니다. 태권도장이 태권학원으로 바뀌었다고 보시고 보내시는 분, 1시간 정도 아이들이 쉬었다가 데려가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는분, 기타 등등 지도자에 대한 믿음 보다는 단지 지도자는 아이들을 챙겨주는 사람이라고 인식하는 분들이 많기에 아쉬운게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믿고 보내는 학부모님이라면 수련생이 바로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만큼 기다려 줄 것이고 그 믿음에 보답하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자 능력이기에 그 신뢰 관계가 유지 된다면 참 좋은 도장 문화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4-05-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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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수련에는 나이 성별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어려서 못배우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걸릴 뿐이고 나이가 많다고 해서 운동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실력을 올리는데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경우도 처음에는 어색함과 낯설움에 배우는 속도가 늦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깊이 수련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봅니다. 변해가는 태권도장의 문화가 안타깝지만 그건 10명의 사람이 다 같은 생각을 가질 수 없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2014-05-1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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