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권명가 'Lee 부라더스'… 올해도 태권축제 열어

  


올해의 우승 트로피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 태권도 명문가문 ‘리 부라더스’의 연례행사인 태권도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성료 했다.

지난 9일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에서 ‘2013 Lee Brothers'cup 태권도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7남1녀 중 6형제가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리부라더스 중 벌링톤시에 거주하는 막대 이상호 사범의 주관으로 개최했다.

6형제가 관리 운영하는 미국 내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지역에서 25개, 샌프란시스코 1개 그리고 캐나다 토론토에서 2개 도장 등 선수와 학부모, 관중 등 2천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한국 외교통상부 산하법인 태권도외교재단(총재 최창신) 태권도시범단(총감독 남승현)이 개막식 공연을 펼쳤다. 30여분 간 정통 태권도의 화려한 기술과 위력 격파, 절도 넘치는 품새 그리고 호신술 등을 펼쳐 관중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또한 노스캐롤라이나 그린브루시 연장자협회 소속인 그린스보로 두드림의 풍물공연이 행사장의 풍물판을 연데 이어서 익스트림댄스팀이 화려한 율동으로 많은 미국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이부라더스는 워싱턴 헌던시에서 첫 도장을 개관한 이현곤 사범을 시작으로 동생 이강석(캐리, Cary), 이준혁(나이트데일, Knightdale), 이병석(그린빌, Greenville), 이상호(벌링턴, Burlington), 이정호(뢀리, Raleigh) 사범이 미 전역에 차례로 도장을 열어 태권도를 보급 중이다.

매년 이 시기에 이들 형제가 사는 지역을 순회하면서 이부라더스컵 태권도축제를 주최한다. 올해로 31년째를 맞이했다. 이는 형제들의 도장 부흥과 네트워크 결집 목적 때문이다. 대회의 특징은 형제들이 주축이 된 만큼 매우 가족적이다. 실력과 상관없이 참가한 수련생 모두가 즐겁게 태권도 정신을 체험하는 할 수 있다.


대표 선수가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한국외교재단이 특별 초청되어 개막식 공연을 펼치고 있다.




풍물놀이가 미국인 수련생과 학부모 등 관중들에게 신선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참가 수련생들의 모습




참가 수련생들의 모습




한 여성 수련생이 장애물을 딛고 공중에 표적을 정확하게 격파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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