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시범단의 힘찬 기합… 남산골 시범공연 개막

  



국기원시범단의 힘찬 기합이 봄기운이 완연한 남산골 한옥마을에 울려 퍼졌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국기원이 주관하는 ‘2012 태권도 시범공연(이하 시범공연)’이 지난 7일 오후 4시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임춘길 부원장, 이규형 이사 등 국기원 임직원들과 김기만 시의원, 김정재 시의원, 구본상 서울시 관광과장 등 서울시 관계자, 유정옥 미동초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해 첫 공연을 축하하며 단원들을 격려했다.

미동초등학교 어린이태권도시범단의 오프닝으로 시작된 시범공연은 태권도의 전설(1막)과 태권아리(2막)로 나뉘어 진행됐다.

‘태권도의 전설’은 태권도의 정신을 연출한 작품으로 평화를 추구하는 마스터팀과 이를 시기하는 두억서니팀이 결투를 벌이게 되고 결국 마스터팀이 평화를 지켜낸다는 권선징악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태권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태권아리’는 태권도의 구성요소(기본동작, 품새 등)를 수련하며 태권도의 진정한 가치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는 프로그램으로 아리랑 선율에 맞춰 시연하는 품새, 그리고 단원들이 태극기를 표현하면서 대미를 장식하는 모습이 압권이다.

시범단원들의 화려한 고난도 시범이 이어질 때마다 한옥마을에 운집한 약 700명의 국내외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시범공연은 11월 3일(8월 제외)까지 매주 3회(수․토․일요일) 오후 4시에, 체험 프로그램은 4월 7일부터 11월 3일(8월 제외)까지 남산골 한옥마을 피금정에서 매주 5회(수요일~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5시에 열릴 예정이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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