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학교 교과목에 ‘무도(武道)’ 필수과정 편성

  

공립중학교 66% '유도'를 원해,,, 지역별 선호 무도 달라


20일 요미우리신문에 일본 중학교 교과목에 무도가 필수과정으로 편성되었음을 보도했다.


올해부터 일본 중학교 체육과목에 무도(武道)가 필수과정으로 편성돼 시행된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0일 무도 필수과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전국 공립중학교의 약 66%가 올 신학기부터 중학교 1, 2학년의 체육수업에서 무도 필수과정으로 ‘유도’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9천8백여 곳 가운데 6천5백여 곳이 유도를 선택했다.

지역별로는 선호도에 차이가 있었다. 야마가타, 아키타, 지바 현은 공립중학교 90%이상이 유도를 선택했다. 오키나와, 기후, 고치, 도쿠시마, 사가 현 등은 유도를 선택한 곳이 30%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 중 오키나와는 가라테의 발원지라는 명성 탓인지 가라테를, 다른 4개현은 검도를 선택한 학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2008년 '중학교 학습지도요령개정고시'를 통해 중학교 보건체육에서 무도를 필수과목으로 추진해 왔다. 시범학교를 시작으로 2012년부터 일본 내 전체 학교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으로 2009년부터 지도자양성 확보, 지역 무술인재 활용 실천 지원사업 등 세부 계획안을 제시했다.

특히 지방교육위원회 등이 지방교부세를 이용해 무술강습회를 실시하고, 무술도장을 안전하고 안심하게 수련할 수 있도록 보수나 신축을 공립학교의 경우 필수항목으로,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도장을 보수해주고 있다. 또, 무도수련에 필요한 용품에 대해서는 3년간 지방교부세로 지급하도록 긴급사항을 만들었다.

사업의 규모는 2009년도 예산을 보면, 시설정비와 지도자교육비 등 국고지원이 약 50억엔(한화 약 610억원)이었다. 특히 국가 부담이 30%선이었던 기존의 교육정책과는 달리, 무도교육의 경우 국가차원에서 50%를 지원하고 있다.

이 예산은 기존 무도와 관련된 사업의 국가보조금과는 별도로 책정된 것이어서 실제 학교무도교육에 순수예산만 1천억 원이 넘는 규모로 국고가 지원되고, 나머지 50%는 해당 지방예산으로 책정돼 무도교육에 상당히 많은 예산이 투여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일본 정부에서 ‘무도교육의 중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하지만, 당장 무도 교과를 시행하는데 걸림돌이 있다. 일부 지자체 교육위원회는 교사들의 지도경험 여부를 파악하지 못했고, 연수계획도 세우지 않는 등 무도교육 의무화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문부성이 2008년 발표한 무도 필수과정 편성을 위한 기본계획


원래 일본이 무도교육을 학교교육의 일환으로 권장한 것은 1980년대 중반부터다. 하지만 이 사업에 대해 1990년대 말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결과에도 무도교육을 강화한데는 최근 일본청소년들의 사회적 문제 때문인 것으로 학계는 보고하고 있다.

일본 가정의 대부분이 맞벌이 가정이며, 1자녀를 두고 있어 청소년들이 사회문제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일본 의회에서 무도교육을 강조하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무도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수년 전부터 국기 태권도를 교과목에 채택해야 한다는 각계의 요구가 있었지만 진전이 전혀 없다. 2008년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법(태권도진흥법)이 발효되면서 태권도 교과목 채택에 큰 변화가 예상됐지만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한국을 통해 태권도가 전파된 미국, 중국, 아르헨티나 등 여러 나라에서 태권도 수련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교과목으로 채택해 운영 중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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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에 촉구한다

    밑에분 말씀이 지당합니다.우리무예중심으로 국가시책으로 교과목에 넣어 한민족의 얼과 혼, 정신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합니다. 스승을 두들겨 패고 성추행하고 왕따문화에 중딩들이 길거리서 어른앞에서 담배나 피고? 89년대만해도 맞아죽지 그런애들을 양산하는 잘못된 교육시책이 서양문화 흉내내는겁니다. 심각합니다.

    2012-02-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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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참에

    우리 한국의 전무도인들이 정부,국회,문체부에 요구해야합니다,,외국스포츠에 쏫아붓는돈이 수천억입니다. 우리무예엔 땡전한푼도 지원 안해줍니다. 이게 우리나라 정부의 전통무예,전통문화정책이라고 일본에서 알아봐요. 쪽팔린일입니다. 스께이토,골프째도 문화재로 지정한답니다. 이참에 나라 이름을 바꿉시다. 대한미국이나 대한저펜정도,,대한소중화도 좋고,,쪽팔려서,,,교과목에 국사시간도 뺀거이 정부요,,전통무옌 맨날 침만 흘리다 사장되고 십년정도 뒤엔 전통무예가 어떤거냐하면 초딩들이 골프요!!! 야구요!!! 축구종주국이 한국이잖아요? 이;런일이 반드시 생길거임,,정부에선 대책마련을 해야합니다. 심각합니다..

    2012-02-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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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무도를 교육함에 있어서 한가지 철칙은 있어야 합니다. 많은 스포츠는 대부분 외국에서 들어온 것들이니 스포츠는 그렇다치더라도 무도만큼은 우리나라가 종주국인 것들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제경기화된 것이 태권도 밖에 없다곤 하지만 그래도 세계무형유산인 택견을 비롯해 특공무술, 경호무술, 선무도, 기천, 해동겁법 등 우리무예여야 합니다. 합기도, 유도, 검도, 공수도, 우슈, 태극권, 킥복싱, 무에타이, 삼보, 주짓스 등 외래의 무도는 학교교육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우리무도가 없다면 모를까 학교에서는 고유성과 역사성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외래무도는 좋은대로 사교육현장에서 하고 있으니까요.

    2012-02-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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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도교육

    우리나라에서도 무도교육이 정규학습과정으로 초중고대학까지 확대실시해야만 한다 무도는 민족사적 의미가 있다.

    2012-02-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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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도개떡

    진짜 우리정부는 뭐하는지 모르겠다. 전통무예진흥법이 제정되고 시행령까지 나온 판국에 뭐하잔건지 모르겠다..금년에 종목지정하고 내년에 지도자국가고시를 한다고 한다. 일본으로부터 배울건 배워라. 학교에서 왕따? 심한정도를 지나 거의 공포수준인 한국학교,,불쌍한 학생들,,학교교과목에 우리전통무예를 넣어야한다. 빠른시일내에 시행하길 촉구한다. 아래 태권도 넘 나서지마세요. 힘없는 우리무예들도 살아야죠 ㅎㅎ 너도개떡이네? 태껸은 맨날 관계없는 수박역사나 빌려다 쓰고 정체성없는 태껸 ㅎㅎ

    2012-02-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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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2U

    이런 제도를 우리나라가 시행 한다면 안봐도 뻔한 상황이 나올 것이다... 한자리 해보려는 일선 지도자들... 태권도 밖에 모르는 교육 당국자들... 결국에는 포화 상태를 넘어선 태권도장이 학교교육에 까지 들어가 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생각 됩니다.. 다양화를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은 서클 형식으로 다양한 무도(유도, 아이키도, 가라데, 소림사권법, 궁도)를 학생들에게 수련 하게끔 합니다.

    2012-02-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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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헉~~

    울나라 중등교육에 무도(예)가 포함되면 당연히 국산무예라야 할 것이다. 그 대상의 첫 째가 태권도가 될 거라고 김칫국부터 마시는 건 태권도인 맘 구석에 다 들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태권도의, 청계천 위에 초가집처럼 허술한 정체성을 생각하면 마냥 기대할 일도 아니다. 일본무도정신을 제사모시듯 답습한다든가 아니면 스테이크에 된장국이 딸려 나오는 퓨전음식 같이 모호한 무도개념, 특히 택도 없이 택견 역사를 마구잡이로 가져와 사용하는 후안무치한 역사를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빤한 거짓말을 하고 있는 태권도이다. 그러니 태권도가 제외되어야 할 이유가 봄 날 황사처럼 많다. 국궁, 택견 정도가 되어야 교과목 채택에 대한 이야기 거리라도 되는데 이건 또 세력이 졸라 없으니 맨 개떡 신세이다.

    2012-02-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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