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TU 150여명, 태권도 종주국 탐방
발행일자 : 2010-07-10 03:41:10
<무카스 = 경북 영천 / 김현길 기자>
무주, 경주, 부산, 제주, 경복궁, 국기원 등 10일간 전국투어 돌입
"종주국 태권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어요"
9일 미국태권도연합(ATU)의 한국 방문 여정 중에 영천클럽오픈태권도대회에 참석한 리치 배널(47,미국 Ritchie Vener)씨의 말이다. 배널씨는 “3년 전 아들과 함께 태권도 발동작의 매력에 이끌려 시작하게 됐어요. 지금껏 태권도를 다른 체육의 한 종류로만 생각했었죠. 그런데 오늘 한국에서 태권도를 직접 보니, 왜 많은 이들이 태권도에 관심을 갖는지 또 배우는지 확인하게 됐습니다"라며 "개막식에서 미국팀의 대표가 단상에 나가 꽃다발을 증정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뻤어요”라고 말했다.
ATU 이승형 회장과 150여명의 회원들이 10일간의 종주국 나들이에 나섰다. 美 전역에 1천여 개 태권도장 회원 가입을 자랑하는 ATU는 지난 8일 오전 4시 45분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오는 16일까지 한국을 몸소 체험한다.
ATU 방문단은 첫째 날(8일) 한국 민속박물관과 무주 태권도공원 순회를 시작으로 9일 김범일 대구시장의 대구시청 방문환영 행사에 참가했다. 10일 경주 국립박물관, 불국사, 천마총, 11일 부산 자갈치시장, 남포동, 12일 제주도 용두암, 함림공원, 관광농원, 천지연 폭포, 13일 성읍 민속마을, 신굼부리 분화구, 도깨비 도로, 미천국, 섭지 코지, 14일 청와대 경유 경복궁 방문, 난타공원 참석, 15일 국기원 방문을 끝으로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영천클럽오픈 공식행사가 끝난 뒤, 이 회장은 “종주국으로서의 태권도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날이었습니다. 방문 첫날 찾은 무주 태권도공원을 보고 수련생들이 종주국 태권도의 정신과 기술을 가치 있게 배울 수 있는 곳이라며 격찬했습니다. 2013년 꼭 다시 찾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방문단은 9일 열린 국제클럽오픈태권도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한국무용공연, 아리랑태권도시범단의 시범, 소리나들이회, 장애인 태권도 시범단 시범, 전통연희단 꼭두쇠, 한중대학교태권도부, 비보이 인사이드플로우 등의 팀으로 구성된 다이나믹 퍼포먼스 축하공연을 관람했다.
[경북(영천) /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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켱주에 화력 쎈 첨마총이 있나요? 제주도에 미친국이 아니라 미천국인가요?
2010-07-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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