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리벤에게 역전 서브미션 패
발행일자 : 2010-07-04 14:13:36
<무카스 = 김현길 기자>


추성훈 경기종료 30여초 남기고 공격 허용
(사진 출처 : UFC 공식홈페이지) 리벤이 기습적으로 추성훈의 목을 걸고 초크를 시도했다.
추성훈이 그라운드 기술 부족, 체력저하를 보이며 역전 서브미션 패했다.
추성훈(34,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은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116' 대회에서 크리스 리벤(29,미국)과의 대결에서 3회전 경기종료 30초를 남겨두고 서브미션 패했다.
추성훈은 1회전 초반부터 테이크다운을 성공과 양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며 좋은 출발을 보였고, 리벤은 양손 스트레이트 공격과 오른발 로우킥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1회전 중반 리벤의 오른발 로우킥을 왼손으로 잡아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추성훈은 그라운드에서 강하게 압박했다. 리벤의 오른손을 양다리사이에 끼면서 유기한 고지를 점령하며 계속해서 상위포지션을 점령했다. 당황한 리벤은 추성훈의 바지를 잡기도 하며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1회전 경기 종료직전 추성훈은 왼발을 걸어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두 선수 모두 2회전에서 강력한 난타전을 벌였다. 리벤이 먼저 오른손 공격을 적중시키면 추성훈도 같이 양손 스트레이트로 응수했다. 이어 추성훈이 유도기술을 이용한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으나 이때부터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이며 큰 기술을 펼치지 못했다.
3회전 들어 두 선수의 체력은 바닥이 났다. 시소경기가 계속되던 중 추성훈이 리벤의 오른발 로우킥을 잡고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체력이 급격이 떨어진 추성훈은 상위포지션에서 리벤에 양손 펀치 공격을 허용했다. 이어 3회전 경기 종료 30여초를 남겨두고 리벤이 기습적으로 추성훈의 목을 걸고 초크를 시도했다. 바로 이순간 체력이 남지 않은 추성훈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서브미션 패했다.
추성훈은 경기 종료후 인터뷰에서 “경기를 지켜봐줘 감사하다. 리벤은 생각보다 강한 선수였다”고 말하며 조용히 경기장을 떠났다.
당초 추성훈은 반더레이 실바(34,브라질)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실바가 대회를 2주 앞둔 상황에서 갈비뼈 부상으로 상대가 리벤으로 교체됐다. 추성훈은 적지 않은 실망감을 드러내며 '만약 실바 대신 다른 선수가 교체된다면 좀 더 강한선수와 경기를 원한다'고 주최측에게 요청했지만, 결국 리벤과 맞붙게 됐다.
[김현길 기자 = press03@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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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때문에''
2010-07-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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