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바넷, 스테로이드 복용…표도르 상대 ‘급구’

  


에밀리야넨코 표도르와 조쉬 바넷이 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세기의 대결’, ‘우정싸움’ 등으로 관심을 모았던 에밀리야넨코 표도르(32,러시아)와 조쉬 바넷(31,미국)의 경기가 수포로 돌아갔다.

어플릭션은 23일(한국시간) 격투기전문사이트 셔독(sherdog.com)을 통해 “어플릭션3-트릴로지의 메인 경기였던 표도르와 바넷의 경기는 치러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바넷의 약물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CSAC)에 따르면 바넷이 복양한 약물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어플릭션은 표도르 상대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비 래쉴리(32,미국)와 비토 벨포트(32,브라질) 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래쉴리와의 대결이 성사될 경우 어느 정도 구색을 맞출 수 있다. 현재 UFC챔피언인 브록 레슬러와의 대결을 점쳐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래쉴리는 “내가 표도르와 대결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라며 대결을 꺼려하고 있다.

반면 벨포트와의 대결이 성사될 경우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벨포트는 현재 미들급에서 활동 중인 선수다. 게다가 탑랭커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이런 벨포트와 최강 표도르와의 대결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평가다. 하지만 벨포트는 표도르와의 대결을 지속적으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냥감’을 잃은 ‘60억분의 1 사나이’ 표도르의 상대가 누가될 것 인가는 세계 격투기계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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