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소룡이 마지막 입은 ‘노란 츄리닝’… 과연 얼마?

  


유작 사망유희에서 노란 츄리닝을 입고 열연하고 있는 이소룡


아직도 전 세계인에게 잊지 못할 액션스타 ‘브루스 리(이소룡)’. 이소룡을 떠올리면 단연 노란색에 검은 줄이 있는 츄리닝이 곧 떠올리게 한다. 이소룡만큼이나 이 노란 츄리닝은 아직도 마니아들 사이에 애장품으로 하나씩 있을정도로 인기가 많다.

그렇다면, 이소룡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입은 노란색 츄리닝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그의 명성을 생각한다면 천문학적은 금액이 예상된다. 그러나 ‘실거래가’는 기대만큼 높지 않았다. 대체 얼마기에 그렇다는 것인가.

지난 5일 홍콩에서 이소룡 사망 40주기(1940년 11월 27일~1973년 7월 20일)를 맞아 이소룡의 유작 <사망유희>에서 입었던 ‘노란색 츄리닝’과 상징인 ‘쌍절곤’을 포함한 소지품 14점이 경매에 부쳐졌다.

츄리닝은 최종 78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한화로 약 1억 6백만원. 츄리닝 한 벌 값이 1억원을 넘긴 것은 대단한 일. 고 이소룡이 <사망유희>에서 이 옷을 입고 NBA를 활약하던 농구선수였던 가림 압둘자바와 격투신은 무술 영화 역사상 가장 인상저인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다.


경매에 부쳐졌던 이소룡의 노란 츄리닝과 쌍절곤


원피스 형태로 제작된 이 노란 츄리닝은 이소룡이 창시한 ‘절권도’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홍콩 재단사에게 디자인을 의뢰해 만들어 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룡 덕분에 유명해져 이소룡 츄리닝으로 통하며,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유사하게 제작돼 판매 중이다.

노란 츄리닝 만큼이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소룡 나무 쌍절곤은 영국인 자산운용사 조지 필립스에게 54만 홍콩달러(한화 7천 4백만원)에 낙찰됐다. 그의 팬들은 명성에 걸맞지 않은 금액에 낙찰이 안 돼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설의 액션스타 이소룡은 32세 젊은 나이에 사망유희 촬영 중 약물 과용으로 인한 뇌내수종으로 사망해 5년 후 뒤늦게 개봉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지도 벌써 40년이 훌쩍 지났지만 전 세계인은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고 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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