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코리아 김세기, “8강은 없다. 임치빈 나와라”

  

4강전 임치빈 예상, “무거운 어깨를 가볍게 해주겠다.”


지난 2월 14일 열린 맥스 한국 대표선발전에서 김세기가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오는 20일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 홀에서 열리는 K-1 맥스 코리아에 출전하는 ‘돌주먹’ 김세기(29,안성설봉체육관)가 임치빈(29,칸짐)을 정면 겨냥했다. 김세기는 지난 11일 <무카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8강전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모든 훈련은 4강전에 있을 임치빈을 대비해 실시하고 있다”며 “임치빈과의 경기가 우승을 위한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세기는 “(임)치빈이와는 모임도 자주 갖는 친구사이다. 하지만 링에서 친구란 없다. 지금은 아버지가 링에 올라와도 코피가 터질 정도로 싸울 자신이 있다”며 “치빈이에게 최강자라는 수식어는 무거워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나로 인해 치빈이의 어깨는 가벼워 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김세기는 하루 7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오전,오후 2시간 씩 이뤄지는 훈련에서는 기술보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저녁 3시간 훈련에는 서킷트레이닝(종합적인 체력 단련법)을 위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김세기의 ‘타도 임치빈’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8강에서 맞붙을 슈얀(22,중국)이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슈얀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중국에서 열린 종합격투기대회에서 챔피언을 지낸 바 있다. 아웃파이팅을 펼치며 184cm의 큰 키를 활용한 펀치와 타격이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세기는 “슈얀이 중국에서 활동하는 탓에 경기영상을 볼 수가 없었다”면서도 “그래도 이번 경기는 내 스타일대로 풀어나갈 것이다. 분명히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김세기의 표적인 임치빈은 이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임치빈은 지난 2006년과 2008년에 열린 국내 맥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월드맥스에 3차례나 출전해 세계 톱랭커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때문에 이번 맥스 코리아에서 임치빈은 한국 선수들에게 반드시 '넘어야 할 산'으로 분류됐다.

[김성량 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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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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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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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정현

    권민석>임치빈
    권민석선수는 이전의 어린선수가 아니다. 임치빈의 노련한 경기운용도 장점이지만
    권민석선수의 인파이팅경기운영에 임치빈, 김세기도 고전할 것.

    2009-03-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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