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무릎부상 UFC105 하차…내년 초 복귀
발행일자 : 2009-10-01 10:02:42
<무카스미디어 = 이석제 기자>


병원측, 전치 8주 진단 3개월 이상 치료 불가피

지난 4월 김동현이 삼성제약과 후원계약을 맺은 후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동현(27,부산팀매드)과 데니스 강(32,케나다)의 동반출전이 무산됐다. 김동현이 훈련 도중 불의의 무릎부상을 당해 UFC105의 불참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는 영국챔피언 댄 하디(27,영국)와의 대결이었으며, 승리할 경우 탑 랭커에 오를 좋은 기회였던 까닭에 아쉬움은 크다.
부산 팀매드의 양성훈 관장은 “수술대에 오를 만큼 큰 부상은 아니다. 하지만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출전을 포기한 것이다. 병원측 말에 따르면 일반인의 경우 6개월 이상의 재활이 필요한 부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김)동현이의 경우는 3개월 정도만 치료하면 훈련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부상은 일본 요시다 도장에서 훈련 도중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요시다 도장에서 김동현의 주 파트너인 나카무라 카즈히로의 매치기를 받아주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급히 귀국해 병원을 찾았고, 결과는 내측인대 75% 손상으로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로써 김동현의 복귀 시점은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김동현의 빈자리는 마이크 스윅(30,미국)이 메우게 됐다. 스윅은 인파이터를 구사하는 선수로서 빠르고 강력한 펀치를 자랑하는 선수다. 지난 UFC103 출전이 예정되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
한편 김동현과 동반 출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데니스 강은 메인이벤트로 경기에 나선다. 데니스 강은 영국챔피언 마이클 비스핑(30,영국)과 경기를 펼친다. 데니스 강이 출전하는 이번 UFC105는 오는 11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이석제 기자 / photo@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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