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나이를 초월한 합기도 사랑
발행일자 : 2009-06-08 19:40:22
<무카스미디어 = 신준철 기자>

대전 대청종합체육관의 장애인 수련생들

대청종합체육관 장애인 수련생들, 오른쪽 2번째가 윤효수 관장, 뒷줄 2번째가 진번기씨
누가 봐도 어색한 합기도 동작이다. 그러나 이를 보고 웃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손에 땀을 쥐고 모든 시선이 이들에게 쏠린다. 연무를 마치자 관중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한다. 장애와 나이를 극복한 대전 대청종합체육관의 장애인 수련생들의 연무시범이었다.
지난 7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9 생활건강호신술 연무경진대회 및 제1회 전국장애인합기도대회에 대청종합체육관 장애인 수련생 8명이 참가했다. 첫 대회 출전이라 긴장될 만도 한데 연신 즐거운 표정이다. 이들에게 오늘은 그동안의 합기도 수련의 성과를 뽐낼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8명의 참가자 중 한명인 진번기(68)씨는 30여년전 불의의 사고로 손가락 대부분을 잃었다. 술기가 많은 합기도를 배우기가 힘들 수밖에 없다. 그래도 진 씨는 합기도를 배워 건강과 자신감을 찾았다고 한다. 진번기씨는 “합기도 수련이후 몸이 많이 좋아졌다. 게다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함께 배우니까 위축되지 않고 좋다. 앞으로 어려운 기술도 구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겠다”고 합기도에 대한 애정을 듬뿍 나타냈다.
대청체육관 장애인 수련생들이 합기도를 배운 기간은 6개월이다. 짧은 기간 동안 이들이 합기도에 ‘푹’ 빠진 이유는 바로 윤효수 관장 때문이다. 윤 관장은 장애인들을 위해 오전시간에 체육관 문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물론 지도도 직접 한다. 윤 관장은 “일반 수련생과 차이는 없다. 단지 조금 몸이 불편할 뿐이다. 오히려 배움에 있어 일반인보다 더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대청종합체육관에서 합기도를 배우고 있는 장애인은 현재 10명이다.
윤효수 관장은 “누구나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장애인이 할 수 있겠어’라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 관장은 누구보다 장애인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 그의 18세 아들도 선천성 심장질환이라는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윤 관장은 “관절 술기가 많은 합기도를 배우면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장애인에게 이보다 좋은 운동은 없다”고 강조한다.
윤효수 관장의 열정과 장애와 나이를 초월한 대청종합체육관의 장애인 수련생들의 도전은 지금부터 시작인 것 같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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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팀의 경기를 보고 장애인합기도의가능성과 잠재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강원도 영서 팀(청각장애자)의 합기도시연과 기술을 보며 ... 장애인합기도는 자애인 생활체육스포츠로서 가장 대표적인 종목이 될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2009-06-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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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 윤효수 본부장님의 건강과 체육관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대전지역 장애인 합기도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부탁드립니다.2009-06-0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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