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95 산체스, 콤비네이션 펀치로 판정승

  

성공적인 라이트급 데뷔 “감량문제없었다.”


UFC95 디아고 산체스와 조 스티븐슨의 경기 모습


디아고 산체스(27,미국)가 콤비네이션 공격으로 라이트급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산체스는 22일 영국 런던 오투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95에서 조 스티븐슨(26,미국)을 맞아 만장일치 판정승(30-27, 29-28, 29-28)을 거뒀다. 라이트급 데뷔전이었던 산체스는 많은 컴비네이션 공격을 선보였다. 산체스의 컴비네이션은 펀치뿐만 아니라 무릎공격과 킥을 같이 사용해 상당히 날카로웠다. 특히 레프트 훅과 어퍼컷은 스티븐슨에게 큰 충격을 줬다. 스티븐슨 또한 펀치를 날렸지만 치고 빠지는 산체스의 공격에 큰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두 선수는 1라운드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탐색전을 깨뜨린 것은 산체스였다. 산체스는 스티븐슨에게 다리태클을 시도했다.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이어지는 원투 스트레이트와 레프트 어퍼컷은 스티븐슨에게 충격을 줬다. 2라운드에서도 산체스는 주도권을 놓치 않았다. 산체스는 경기장을 크게 사용하면서 치고 빠지는 전략을 구사했다. 서두르지 않았다. 원투공격 이후 스텝을 이용해 빠지면서 경기장을 돌았고, 레프트 훅과 어퍼컷 그리고 다리공격을 이어가며 스티븐슨을 괴롭혔다. 스티븐슨은 치고 빠지는 산체스에게 플라잉니킥에 이어 그라운드싸움으로 몰고 갔지만 큰 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산체스는 3라운드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 2라운드와 같이 스텝을 이용한 공격이 이어졌지만 날카롭지 못했다. 감량으로 인한 체력이 부족한 탓이었다. 스티븐슨은 분발했지만 역전을 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심판들은 산체스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 직후 산체스는 팬들의 우려를 잠재웠다. 경기 전 팬들은 산체스가 많은 감량으로 인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산체스는 “라이트급을 위한 체중감량은 문제없다. 계체 이후 하루만에 8kg이 늘었다. 웰터급 무게로 경기에 임해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펼쳐진 경기에서 데미안 마이아(31,브라질)는 서브미션 5연승을 달성했다. 마이아는 차엘 소넨(31,미국)을 상대로 1라운드 2분37초 만에 트라이앵글 초크를 성공시켰다. 한 번의 테이크다운을 멋진 서브미션으로 연결해 미들급 주짓수최강자의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파울로 티아고(28,브라질)는 웰터급 강자 조쉬 코스첵(31,미국)을 상대로 1라운드 3분29초 만에 화끈한 TKO를 거뒀다. 타아고는 경기 초반부터 코스첵을 몰아붙였다. 결국 1라운드 3분께 레트트 훅을 꽂았고 심판은 경기를 종료시켰다. 이로써 티아고는 웰터급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좋은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사진출처 : 엠엠에이위클리)

[김성량 수습기자 / sung@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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