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를 자극하면 몸이 편해진다
발행일자 : 2007-11-14 00:00:00
<무카스뉴스 = 편집부>
[신기옥의 양생을 위한 발반사요법 - 5]
우리 신체의 축소판인 발의 중요성이 점차 알려지면서 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결하고 건강한 발을 지닐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발반사요법’ 대체의학의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발반사요법에 대해 쉽게 다가 갈수 있는 방법을 <무카스뉴스>에서 준비했습니다. ‘타이치신문’ 신기옥 편집장이 전해주는 발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알기 쉬운 발반사요법까지. 오늘은 내측을 자극해서 허리를 편하게 해주는 발반사요법을 배워 보겠습니다.
-편집자 주-
발을 모아서 똑바로 서면 양 발의 내측이 서로 마주보게 된다. 이 내측에는 우리의 몸의 기둥인 경추, 요추, 척추, 선골에 해당하는 반사구가 있다. 직립보행 하는 사람에게 있어 신체의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 주는 척추는 아주 중요하다.
집을 지을 때 맨 아래 주춧돌을 바로 세우고 그 위에 수평을 잘 이루지 않으면 집이 바로 서기가 어렵다. 주춧돌에 해당하는 것이 우리의 발바닥이고, 그 위에 수평을 이루는 것이 발목, 무릎, 고관절, 어깨가 된다.
걸을 때나 서있을 때 발바닥이 바닥에 잘 착지해 있어야 그 위에 척추가 반듯하게 서게 되는 것이다. 이런 조건이 틀어질 때 척추측만증이나 요통 등 많은 질환이 발생하게 되고 내장의 움직임이 둔해지며 기혈 순환이 둔해지게 된다. 태극권 예비세 동작에서 11자로 설 때도 발바닥을 통하여 중심이 아래로 잘 떨어지게 서 있어야 우리의 자세를 바르게 유지시키는 훈련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내측을 자극하는 방법은 한쪽 다리를 구부려 발을 다른 쪽 다리의 허벅지 위에 올려놓고 해당 부위를 7회 정도 위에서 발뒤꿈치 방향으로 쓸어 내려준다. 엄지발가락 바깥쪽의 첫째 관절 부위가 7개의 뼈로 구성된 경추(목뼈)에 해당되는데 신체의 기둥 역할을 한다. 목 부위의 결림, 천식, 두통, 자율신경 실조증에 효과가 있다.
볼록 나온 부분 바로 아래가 12개의 뼈로 구성된 흉추(등뼈)에 해당되는데 발 뼈의 둥근 부분을 따라 내려간다. 디스크 등의 통증에 효과가 있다.
그 아래는 5개의 뼈로 구성된 요추(허리뼈)의 반사구가 있다. 흉추반사구의 아래 부위로 복사뼈 바로 아래까지 눌러준다. 허리뼈는 체중의 대부분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또 전후좌우로 몸을 이동시키고, 몸을 구부리고 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허리통증, 요추 질환, 골다공증에 효과가 있다. 요통의 원인은 육체적, 정신적 피로나 운동 장애, 또 급성요통과 내장 질환 등으로 올 수가 있다.
선골 반사구는 요추 반사구 아래에 있다. 선골은 모든 뼈를 받치는 주춧돌 역할을 하는 곳으로 선골 반사구를 자극하면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체형이 틀어져 생기는 각종 증상을 막을 수 있다. 골다공증, 좌골신경통에 효과가 있다.
발뒤꿈치는 요도(남자), 음도(여자)의 반사구가 있는데 방광과 아킬레스건을 잇는 부위이다. 전립선(남자),자궁(여자)은 발뒤꿈치전체를 여러 번 쓸어준다. 남자들의 전립선비대나 전립선염 등에 효과가 있고 여자는 자궁질환에 효과가 있다.
복사뼈를 아래로 둥글게 쓸어주면 고관절에 해당하는 반사구가 된다. 고관절은 넘어지면 잘 다치는 부위이므로 평소에 잘 관리하여 유연성을 길러주도록 해야 한다. 복사뼈 아래에서 종아리 쪽으로 조금 올라가는 부위는 직장에 해당하고 아래에서 위로 쓸어준다. 종아리 앞면의 뼈를 타고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는 부위는 좌골신경에 해당하는 곳이다.
꼬리뼈를 자극해 주는 것도 꼭 필요하다. 발뒤꿈치 안쪽 위에서 아래까지의 부위인데, 내측의 꼬리뼈(내미골)와 바깥쪽의 꼬리뼈(외미골)로 나뉜다. 이 부위는 태어날 때에는 3~4지만 성장을 하면서 하나가 되고 수련을 통하여 하나씩 움직이도록 할 수 있다. 또 앉거나 넘어질 때 손상되기 쉬운 부위이며, 좌골 신경통이나 꼬리뼈를 다쳤을 때 효과가 있다. 이상이 내측에 해당하는 반사구이고 기술한 순서에 따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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