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초등연맹, 대한태권도협회서 퇴출

발행일자 : 2006-09-30 00:00:00

한혜진 기자

KTA 임시대총, 안해욱 회장 당연직 이사직도 박탈

지난 23일 초등연맹이 육사에서 심사사업을 위해 상임심사교육을 가졌다.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이 결국 대한태권도협회 산하 가맹단체에서 강제 탈퇴됐다. 이유는 초등연맹이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고, 승인 없이 심사사업을 강행한 것 등이다.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KTA)는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06년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 안해욱, 이하 초등연맹)을 산하단체 준수 규정 위반 등의 이유로 탈퇴를 의결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날 초등연맹 탈퇴 건은 총 24명이 참석한 대의원 중 22명이 찬성하였고, 2명이 기권했다. 또 초등연맹 안해욱 회장도 21명 찬성, 3명 기권으로 당연직이사 직을 박탈했다.

초등연맹은 지난 6월 15일자로 서울특별시에‘사단법인 대한민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으로 법인을 설립해 그동안 KTA와 시도협회간의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국기원 심사사업과 관련 상위단체인 KTA 승인절차 없이 진행해 태권도계 파문을 일으켰다.

KTA는 초등연맹이 그동안 지부단체의 의무조항인 규약 개정 시 상위단체에 승인하여야 하는데도 이를 모두 무시해 왔다고 초등연맹의 탈퇴 배경을 밝혔다. 또 명칭 지침 무시(대한민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와 ▲사업내용 한계 초월(본 회 사업과 일치) ▲조직 구성(등록단체로 구성이 아닌, 지부로 구성) ▲대의원 총회 구성(시도지부장으로 구성) ▲임원 인준(회장, 전무 인준 없이 취임) ▲총회 구성(등록팀 대의원이 아닌 시도지부장이 총회대표) ▲지부 구성(시도지부 및 해외지부 구성) ▲비 공식단체와의 관계(세계소년태권도연맹) 등 상위단체인 KTA의 정관 및 규정사항을 모두 위배하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단체 탈퇴와 이사직 해임이 결정된 안해욱 회장은 예상과 달리 한층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안해욱 회장은 <무토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사단법인 설립 및 승품단 심사사업) 범법행위자가(KTA)가 합법적인 일을 하려고 하는 우리를 범죄자로 취급하고 있다”며 “민사소송과 집단소송을 통해 대한민국 형법을 어기고 있는 KTA와 김정길 회장을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초등연맹은 이날 KTA로부터 탈퇴되었음에도 다음달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제1기 승품(단) 심사대회를 문제없이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등연맹 #안해욱 #어린이 #초등학교 #세계소년태권도연맹 #사단법인 #탈퇴 #kta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

인성이부족한한국
태권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회 임원들이 추리닝 양복이 아닌 도복을 입어야 합니다
2006-10-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태권도를 사랑하는 태백회

비리없는 국기원,태권도협회가 됩시다.
국기원,태권도협회 뿌리를 뽑자.
초등연맹,,화이팅
2006-10-1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태권
저개인적으로는 부화가 치밉니다.
태권도인들은 왜 이정도 밖에 안되는지...
남탓만 할것이 아니라 저를 비롯한 태권도인들이여
수양하고, 수련해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길 바랍니다.
2006-10-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태권
태권도장을 운영하고있는 30대 중반의 태권도 후배로써
초등연앵의 안해욱 회장님께 묻고싶습니다.
1.무엇이 그토록 안회장님을 화나게 했습니까?
2.김운용이라는 큰별을 떨어트리고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3.안해욱 회장님은 진정 태권도를 사랑하십니까?
저는 이쪽 저쪽 편가르기 싫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태권도계의 분열은 개인의 욕심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사춘기 소년에게 말들하죠. 문제가 있으면 대화로써도 얼마든지 문제해결이 가능하다고. 왜 집에도 들어오지않고 방황하냐고.... 안회장님 문제해결을 위해서 진심으로 진정으로 얼마나 노력하셨는지요. 안회장님의 더많은 수련과 수양이 필요하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깊이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2006-10-10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qk
초등연맹 화이팅,,,,,안회장 .힘내서 다직이비리............
2006-10-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포돌이
초등연맹이 심사하면 합기도로 심사보고 태권도 품,단증 줍니까? 아니잖아요 국기원품증 국기원에서 나와 심사봅니까 아니잖아요? 대한태권도협회 경기단체로 직접심사봅니까 아닙니다.서울,경기는 그나마 나아요 지방시도 심사권누가 마음대로 줘서 관장통제하라고 심사권주었는지,대한태권도협회가 직접보지도 않으면서 서울,구 및 지방시도 에서 심사보라고 국기원 인정했다면 초등연맹은 왜안되는지? 국기원은 6단이상 관장들에게 교육비받고 채점관교육 왜시켯어요? 그리고 품 채점기준은 왜만들었어요?
태권도를위해 땀흘리고뼈를깍는 수련을통해 수련하고 노력하는 관장님들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현실태는 모두가 자성하고 능력 안되는사람들 국기원부터 다물러나야합니다 태권도는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2006-10-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막강태권
이제 시작하려고하는 심사시행에 대해 비판보다는 한번 지켜보고 판단해보는건 어떤지요..무조건 나쁘다고 할수없을거 같네요..한단체보다는 또 다른단체가 생겨나면 우리지도자들에게 불이익은 없을거 같은데..협회를 장악하고 있는 사람에게 찍히면 불이익을 당하는게 지금 태권도의 모습인데 공정한심사,관장이 밉다고 아이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지금의 현실이 사라지길 기대합니다.힘내세요.안해욱 회장님
2006-10-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태권인
초등연맹도 퇴출됬는데,,,,안해욱회장 단증은 박탈 안하는가?
2006-10-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쌍둥이
지금 태권도 사분오혈 아주 개 박살 나고 있다. 결국 태권도 소유권문제를 해결 못하고 있으니까 이런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것이다. 벌써 20여개 단체가 난립되고 있다는것.... 우리나라에 무도는 소유권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완전 개판이다. 태권도는 지금이 그 난국타계의 기회 이다. 국기원에 태권도 소유권을 인정하고 모두 처리해야 한다.. 주인없다고 아무나 지가 주인행세하는것 언제까지 볼것인가.
2006-10-0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김수경
국기원과 KTA에 문제가 많다고 모두들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승단심사 권한은 KTA와 국기원의 고유권한이라고 생각되어지는데...
초등연맹은 무엇보다 심사를 자체적으로 볼려고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저만 그런가??

2006-10-0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