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MA 도장의 스탠다드가 되겠다"
발행일자 : 2006-04-21 00:00:00
박성진 기자

"우리의 이상은 랜디 커투어와 팀 퀘스트"

힘들기로 유명한 코리안 탑팀의 훈련
"탑팀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실력 보여주겠다"
한국 최고의 MMA 도장이 어디냐는 물음에 대해 자신있게 "우리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도장이 국내에 그리 많지는 않다. 게다가 남들까지 최고라고 인정해주는 도장을 찾는다면, 더더욱 소수일 것이다.
이렇듯 많지 않은 한국의 정통 MMA 도장 중에서 단연 우리가 최고의 MMA 도장이다라고 자부하는 곳이 코리안 탑팀(Korean Top Team)이다.
코리안 탑팀. 한국 최고의 (MMA)팀이라는 말이다. 브라질리언 탑팀, 아메리칸 탑팀, 러시안 탑팀 등은 모두 각각의 이름에 걸맞는 실력을 대회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코리안 탑팀도 그런가? 대답은 그렇다이다.
코리안 탑팀이 처음 탑팀이라는 간판을 내걸었을 때는 "너희들이 뭔데 탑팀이라는 이름을 쓰느냐"고 알게 모르게 딴지를 거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떤가? 이에 대해 하동진 감독은 "지금은 없어졌어요"라고 웃으며 대답한다.
코리안 탑팀의 트레이닝은 고되기로 유명하다. 태릉선수촌에서도 가장 힘들다는 국가대표 레슬링 훈련에 기반한 트레이닝이 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종합격투가를 준비하는 선수들에게는 코리안 탑팀의 훈련이 선망의 대상이다.
실제로 국가대표 유도선수 출신인 김민수 조차도 히어로즈를 준비하면서 코리안 탑팀에서 훈련을 했을 정도로 코리안 탑팀의 훈련이 정통 엘리트 체육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MMA계에서는 상식이다. 공식, 비공식적으로 코리안 탑팀을 거쳐간 국내 종합격투기 선수들은 일일이 꼽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다.
"우리는 말로 가르치지 않는다. 몸으로 가르친다"

코리안 탑팀의 지도자 3인방
코리안 탑팀의 3인방 하동진 감독, 전찬열 코치, 이용훈 코치는 모두 정통 아마추어 레슬러 출신들로서 선수들과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지도한다. 레슬링이라는 것이 말로 지도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열정적으로 지도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특히 하 감독은 호랑이 감독으로 유명하다. 웬만큼 해선 잘한다는 소리를 못 듣고 욕을 얻어먹는 것도 다반사다. 그러나 하 감독의 열정을 알기에 선수들과의 돈독한 신뢰도가 코리안 탑팀의 자랑이기도 하다.
MMA에서 레슬링이란 어떤 것인가? 하동진 감독은 "레슬링은 허리입니다. 우리 코리안 탑팀의 바탕은 레슬링, 그 중에서도 서브미션 레슬링이기 때문에 레슬링이 없는 MMA는 생각을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레슬링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언뜻 떠오르는 팀은 마크 콜먼, 캐빈 랜들먼이 소속된 해머하우스다. 코리안 탑팀이 가장 닮고 싶은 팀은 해머하우스 같은 팀일까?
그러나 하 감독이 말한 코리안 탑팀의 이상형은 해머하우스가 아니었다.
"우리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팀은 팀 퀘스트(Team Quest)입니다. 랜디 커투어를 가장 존경합니다. 그만큼 레슬링이 우리의 바탕인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정통 MMA입니다."
해머하우스도 훌륭한 팀인 것은 틀림없지만, 그 스타일적인 면에서 보다 종합격투기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팀 퀘스트라는 이야기일 것이다.
"많은 대회 생겨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 바란다"

호랑이 선생님 하동진 감독
코리안 탑팀이 특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종합격투기의 기초가 거의 없었던 선수들을 발굴하여 국내에서 손꼽히는 선수로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다.코리안 탑팀을 대표하는 선수들로는 오는 22일 스피릿MC 8에 출전하는 남의철, 김지훈, 위승배를 비롯해 길현권, 서두원, 조훈, 임현규 등이 있다. 이미 국내 최고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현재는 다른 신흥 명문 종합격투기 도장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코리안 탑팀은 작년 4월 건설보호구 생산업체인 (주)성안세이브와 연간 3천만원 지원의 스폰서쉽을 체결한 바 있다. 여러가지로 어렵게 훈련을 해오고 있는 국내격투계 상황에서는 행운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만큼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여전히 일선 도장의 입장에서는 국내에서 격투기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선수들이 운동만 하면서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여건이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하 감독은 "우선은 제대로 된 대회들이 더 많이 생겨서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에 덧붙여 하 감독이 국내 MMA팬들에게 부탁하는 한마디는 "선수들이 목숨걸고 싸운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였다. 그만큼 국내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는 말일 것이다.
이미 코리안 탑팀의 서브미션 레슬링 수준은 세계최고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인정받고 있다. 부족할 수 있는 타격훈련은 진무관, 강남복싱랜드 등과의 크로스 트레이닝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 MMA의 초창기부터 꾸준히 훈련에 훈련을 거듭해온 코리안 탑팀이 조만간 메이저 격투무대에서 커다란 승전고를 울려주기를 많은 국내 격투팬들이 바라고 있다는 것을 코리안 탑팀의 코치진 및 선수들은 잊지 말아주기 바란다.

댓글 작성하기
-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치만 보기에도 약해보이지만 저런 사람들을 상대로 제압할 수 있는 고수는 분명 존재하리라 생각됩니다. 보진 못했지만...왠지 그런 확신이 듭니다.
2006-04-2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
이 사람들을 상대로 합기를 걸어 쉽게 쓰러뜨려 제압하는 그림이 그려지질 않는다. 내가 고수를 본 적이 없어서 그런 것인가?
2006-04-22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0
무카스를 시작페이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