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강, 필 버로니와 대결 유력
발행일자 : 2006-03-06 00:00:00
조용직 기자(싸이뉴스)


필 버로니, 보디빌더 출신으로 넘치는 힘이 주무기

슈퍼코리안 데니스 강과 보디빌더 출신의 파워맨 필 바로니
‘슈퍼코리안’ 데니스 강(29, 아메리칸탑팀)이 올 4월 2일 프라이드FC 부시도 10에서 해머하우스 소속 터프가이 필 버로니(30, 해머하우스)와 격돌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 격투기 전문사이트 MMA위클리의 루머 란에 최근 부시도 10 출전 예정자 카드가 소개된 가운데 데니스 강과 필 버로니의 매치업 소식도 올라왔다. 프라이드 측이 공식적으로 부시도 10의 대진카드를 발표하지 않은 시점이라 아직은 루머 수준이지만 지난 달 데니스 강이 스스로 부시도 10에 출전한다고 귀띔한 바도 있는 점을 볼 때 꽤 신빙성이 높은 이야기다.
데니스 강과 버로니의 대진은 테크니션과 파워 파이터의 맞대결 구도다. 데니스 강은 브라질유술 블랙벨트의 실력자답게 현란한 그래플링과 서브미션 능력을 자랑한다. 이에 맞서는 버로니는 보디 빌딩으로 다져진 근육이 뿜어내는 일발 펀치에 의존하는 편이긴 하지만 지난 해 레슬링 명문 해머하우스로 이적하며 그래플링을 보완했다.
지난 해 프라이드 입성 이래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데니스 강은 연승을 이어가고, 추후 웰터급(83kg) 대권 후보군에 편입하기 위해서라도 버로니를 반드시 처치해야 한다. 턱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데니스 강으로선 스탠딩 타격에서의 지나친 난타전을 자제하고 가급적 빨리 그라운드로 경기를 몰고 가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다.
한편 이번 부시도 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웰터급 선수 중 일부는 올 5월5일 개최될 예정인 무제한급 GP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초 순수 한국인 핏줄로는 처음으로 프라이드와 부시도 정식 출전 계약을 맺은 어원진과 김대원도 이르면 이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조용직 기자, 최우석 객원기자/ kungfu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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