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천곡중, 신흥강호로 부상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금메달 포문 열어!


광주 천곡중학교 태권도부 선수단

광주시 광산구(첨단단지) 소재의 천곡중학교(교장 김교순, 감독 임영주)가 창단 1년여 만에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신흥 강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해 7월 14일 창단한 천곡중은 엘리트 체육인 육성일환으로 지역 내 중학교 중 최초로 운동부로 정식 창단을 맞이한 것. 이로 인해 지역 내 교육청과 학교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약속받아 우수선배 배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3학년 6명과 2학년 1명, 그리고 1학년 9명 총 남녀 총 16명의 선수로 구성된 천곡중 선수단은 매일 정규수업을 마친 뒤 오후 6시부터 약 3~4시간의 집중적인 훈련을 갖는다. 임영주 감독은 “선수들이 운동만 해서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해 정규수업과 보충수업을 마친 뒤 방과 후 훈련을 갖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호 코치는 “선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며 “문무를 겸비한 훌륭한 선수들을 양성하기 위해 훈련이상 정규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곡중은 지난 12일 열린 ‘5,18민중항쟁추모 태권도대회’ 남자 중등부 L-웰터급에서 박승규(3년)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며 전국대회에 신고식을 마쳤다. 박 선수는 지난 해 창단과 함께 태권도 선수로 입문, 지난 종별선수권에서 3위에 입상하는 등 우수선수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 오른발 받아차기와 뒷차기가 주특기인 박승규는 이번대회 6게임 중 평균 15득점을 올리며 우수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이리영등중 장민호 선수를 14:12로 누르고 정상에 올라섰다. “사실 지금도 실감이 나질 않아요”라며 우승소감을 밝힌 박승규 선수는 “실력보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아직 보완해야할 부분이 많으며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감독님과 코치님의 지도 덕에 좋은 성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천곡중인 오는 27일 개최되는 ‘제34회 전국소년체전’ 남자 핀급 전원우(3년)선수와 여자부 이보람(밴텀, 3년), 박소연(웰터, 2년), 채혜선(미들 1년) 4명의 선수가 출전. 금1개와 은1개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감독은 “코치님과 선수들이 다들 열심히 해준 덕에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빠른 성장을 한 것 같다”며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 내년에 지역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할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탐방 #신흥 #강호 #광주 #천곡중 #금메달 #개인

댓글 작성하기

자동글 방지를 위해 체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