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천곡중, 신흥강호로 부상
발행일자 : 2005-05-27 00:00:00
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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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금메달 포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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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천곡중학교 태권도부 선수단
광주시 광산구(첨단단지) 소재의 천곡중학교(교장 김교순, 감독 임영주)가 창단 1년여 만에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신흥 강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해 7월 14일 창단한 천곡중은 엘리트 체육인 육성일환으로 지역 내 중학교 중 최초로 운동부로 정식 창단을 맞이한 것. 이로 인해 지역 내 교육청과 학교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약속받아 우수선배 배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현재 3학년 6명과 2학년 1명, 그리고 1학년 9명 총 남녀 총 16명의 선수로 구성된 천곡중 선수단은 매일 정규수업을 마친 뒤 오후 6시부터 약 3~4시간의 집중적인 훈련을 갖는다. 임영주 감독은 “선수들이 운동만 해서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고 생각해 정규수업과 보충수업을 마친 뒤 방과 후 훈련을 갖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호 코치는 “선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며 “문무를 겸비한 훌륭한 선수들을 양성하기 위해 훈련이상 정규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곡중은 지난 12일 열린 ‘5,18민중항쟁추모 태권도대회’ 남자 중등부 L-웰터급에서 박승규(3년) 선수가 1위를 차지하며 전국대회에 신고식을 마쳤다. 박 선수는 지난 해 창단과 함께 태권도 선수로 입문, 지난 종별선수권에서 3위에 입상하는 등 우수선수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 오른발 받아차기와 뒷차기가 주특기인 박승규는 이번대회 6게임 중 평균 15득점을 올리며 우수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이리영등중 장민호 선수를 14:12로 누르고 정상에 올라섰다. “사실 지금도 실감이 나질 않아요”라며 우승소감을 밝힌 박승규 선수는 “실력보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아직 보완해야할 부분이 많으며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감독님과 코치님의 지도 덕에 좋은 성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천곡중인 오는 27일 개최되는 ‘제34회 전국소년체전’ 남자 핀급 전원우(3년)선수와 여자부 이보람(밴텀, 3년), 박소연(웰터, 2년), 채혜선(미들 1년) 4명의 선수가 출전. 금1개와 은1개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 감독은 “코치님과 선수들이 다들 열심히 해준 덕에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빠른 성장을 한 것 같다”며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 내년에 지역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할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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