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AI 사범’이 온다… 한미 합작 월드태권도랩, 태권도장 운영 새 시대 연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태권도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태권도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DX)을 선도하는 월드태권도랩(대표 김대륭, World TKD Lab)이 지난 10월 3일과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SA(American Sabumnim Association) Summit 2025'에서 전 세계 무술 지도자와 경영자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북미와 캐나다 전역의 무술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월드태권도랩은 자사가 수년간 개발해 온 디지털 도장 운영 AI 솔루션 ‘STEP AI Manager’를 중심으로 태권도 도장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STEP AI Manager’는 도장 운영자들이 겪는 상담 누락, 복잡한 일정 관리, 비효율적인 행정 업무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AI 기반 SaaS 플랫폼이다.

24시간 365일 자동 상담 응대와 체험 수업 예약, 일정 통합 관리, 업무 배정, 고객 관계 관리(CRM) 등 주요 기능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실제 운영비를 최대 75%까지 절감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AI가 단순한 자동 응답 기능을 넘어 사범의 비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어 지도자가 교육과 수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월드태권도랩은 이를 기반으로 수련생 모집 마케팅, 용품 유통, 이벤트 조직까지 아우르는 태권도 산업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세미나 현장에서 월드태권도랩의 발표는 참가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실제 도장 운영에서 트래픽 200% 증가, 매니저 1명 감축 등 구체적 성과가 공유되며, 참석자들은 “AI 기술이 태권도 도장의 운영 방식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시스템을 직접 개발한 김대륭 대표는 한국의 IT 기업들과 오랜 협업 끝에 완성된 ‘STEP AI Manager’를 이번 행사에서 공식 런칭했다. 그는 “이번 ASA 세미나는 월드태권도랩이 미국 시장에서 태권도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 서 있음을 보여준 자리”라며 “앞으로 태권도를 통해 문화를 잇고 기술로 가치를 공유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대륭 대표는 한성고-용인대-삼성에스원으로 이어지는 엘리트 코스를 거친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이다. 현역 시절 ‘나래차기의 화신’으로 불리며 화려한 기술과 경기운영으로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대표 경기 영상은 <무카스> 유튜브 채널 ‘레전드 리턴즈’에서 644만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여전히 잊지 못할 선수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은퇴 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20년간 지도자로 성공한 그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수년간 AI 시스템 개발에 몰두했다.

그 결과 태권도 지도자의 전문성과 기술 혁신이 결합된 AI 솔루션을 탄생시켰고, 이제는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던 도장 경영의 구조를 체계화하고, 지도자의 시간을 혁신적으로 절약할 수 있도록 한 실질적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STEP AI Manager’는 미국 내 10개 도장을 대상으로 오픈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2026년 상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월드태권도랩은 이번 성공을 발판으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하고, 나아가 Martial Arts, Fitness, Wellness 영역으로 진출해 AI 중심의 글로벌 SaaS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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