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임 부위원장 및 주요 위원 대거 선출


  

한국 신임 선수위원장 배출 실패... 3명에서 2명으로 줄어!

2024-08-10-pt-연설
l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는 지난 7월 23일부터 24일(현지 시각)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142차 IOC 총회에서 2명의 부위원장(여성 1명, 남성 1명)과 8명의 신임 IOC 위원(여성 4명, 남성 4명)을 선출했다. 

 

신임 IOC 부위원장으로는 모코로  나왈 엘 무타와켈(Nawal El Moutawakel), 아르헨티나 헤라르도 베르타인(Gerardo Werthein)이 선출되었다. 이들 임기는 제142차 IOC 총회가 끝난 직후인 8월 10일에 기존 IOC 부위원장인 존 콘테스(호주)와 세르 미앙 응(싱가포르) 임기가 종료됨과 동시에 시작된다. 

 

신임 IOC 위원으로는 개인 자격 위원 4명과 국가올림픽위원회(NOCs, National Olympic Committees) 회장 또는 임원 자격 3명, 국제연맹(IFs, International Federations) 회장 또는 임원 자격 1명이 선출되었다.

 

개인자격은 아이야 메다니(Aya Medany, 이집트, 여), 사라 워커(Sarah waklker뉴질랜드, 2016~2024 선수위원, 여), 폴라 벨렌 파레토(Paula Belen Pareto, 아르헨티나, 여), 휴 로버트슨(Hugh Robertson, 영국, 남) 등 4명이다. 

 

NOC 자격으로는 다라미스 영(Damaris Young, 파나마, 파나올림픽위원장, 여), 진 사이크스(Gene Sykes, 미국, 미국올림픽&패럴림픽 위원장, 남), 이안 체스터먼(Ian Chesterman, 호주, 호주올림픽위원장, 남) 등 3명이다. IF 자격으로는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 요한 엘리아쉬 회장(Johan Eliasch, 영국, 남) 한 명이다.  

이번 파리 올림픽 기간 참가 선수 투표로 선출된 4명의 신임 IOC 선수위원 4명이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오는 2032 브리스번 하계 올림픽까지 8년 임기를 이어갈 4명의 신임 선수위원 4명을 선출했다.  육상 앨리슨 펠릭스(Allyson Felix, 미국), 체조 김 부이(Kim Bui, 독일), 카누 제시카 폭스(Jessica Fox), 테니스 마르쿠스 다니엘(Marcus Daniell, 뉴질랜드) 등 4명이다. 

 

이번 IOC 선수위원회 선거에는 하계 올림픽 종목 중 15개 종목에서 29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National Olympic Committee) 및 5개 대륙을 대표하는 29명의 선수위원 후보가 최종적으로 선거에 출마했다.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6일(현지 시각)까지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 위치한 Athlete365 House에서 투표를 진행하였고 6천576명의 선수가 투표에 참여하며 61.96%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또한, IOC 집행위원회는 2016 리우 올림픽대회에서 선출되어 2024 파리 올림픽대회(이하 파리 2024)를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7명의 선수위원회 위원의 명단도 발표했으며, 그중 사라 워커와 아이야 메다니는 앞서 열린 제142차 IOC 총회에서 개인 자격 IOC 위원으로 선출되었다. 

 

2016 리우 올림픽 기간 선출돼 지난 8년간 선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왕성하게 활동한 유승민 위원은 이번 파리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임기를 마쳤다. 우리나라는 이번 IOC 선수위원 최종 선거에 골프 박인비 선수가 출마 했으나 상위권 득표에 실패해 문대성, 유승민에 이어 3연속 선수위원 배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인 출신 IOC위원은 NOC 자격 이기흥 대한올림픽위원장과 IF 자격 김재열 국제빙상연맹 회장 두 명만 남게 됐다.

 

한편, 국제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리는 현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최근 파리에서 열린 제142차 IOC 총회 폐막식에서 IOC 위원들에게 올림픽 헌장에서 규정한 임기 제한을 넘어 임기를 연장할 의향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0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141차 IOC 총회에서 IOC위원들이 3선 연임 지지에 대한 입장에 대한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바흐 위원장은 독일 출신으로 1976 몬트리올 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 출신이다. 2013년 IOC총회에서 역대 가장 치열한 6대1 경쟁을 뚫고 9대 위원장으로 선출돼 최초 8년 임기 후 추가 4년 임기를 역임 중에 있다. 차기 IOC 위원장 선거는 내년 3월 실시하고, 당선자의 임기는 6월 24일부터 시작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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