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D-1년…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내달 1일 파리서 막 올라!

  

올림픽 1년 앞두고 올림픽 개최지에서 열리는 세계 정상급들의 대결, 올림픽 전초전!

한국 여자 중량급 간판 이다빈(홍)이 지난 파리 그랑프리에 이어 연패 도전에 나선다.

 

2024 파리 올림픽 개최가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올림픽을 앞두고 결전지인 파리에서 올해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2차 시리즈가 열린다.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 올림픽 티켓을 다투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어느 때보다 각별하다.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WT)은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파리 근교 르발르와-페레에 위치한 ‘팔레데스포츠 마르셀 세르당(Palais des sports Marcel Cerdan)’에서 ‘파리 2023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2차 시리즈’를 개최한다.

 

지난 6월 로마에서 열린 그랑프리 이후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그랑프리 시리즈로 파리 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열리는 올림픽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59개국 25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중에는 난민팀과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개인자격(AIN) 선수로 출전한다.

 

WT 자격심사위원회는 자국 군대 및 정보기관과 관련 있거나 우크라이나 전쟁 지지 선언을 한 선수, 그리고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기준에 적합한지의 3단계 검증 과정을 거쳐 지난 바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개인자격 출전 선수를 허용했었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지난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8월 31일까지 출전 제한에 걸렸던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80Kg과 +80Kg 금메달리스트 막심 하람초프(Maksim Khramtsov)와 블라디슬라프 라린(Vladislav Larin)가 이번 그랑프리부터는 출전한다.

 

두 선수는 자격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금지 및 올해 8월 31일까지 3개월간 유예 기간을 부여됐다. 이후 자격심사위는 막심과 라린이 지난 3개월동안 참가조건을 위반하는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이번 파리 그랑프리에는 개인자격 참가를 허용했다고 전했다.

 

이번 그랑프리에는 지난 7월 28일부터 이틀간 세네갈 다카르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체급별 1~2위를 차지한 선수들도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한국 대표로는 남자 -58kg 장준(한국가스공사), 박태준(경희대), -68kg 진호준(수원시청), 권도윤(한체대), -80kg 박우혁(삼성에스원), 서건우(한체대), +80kg 강상현(한체대)가 출전한다.

 

여자는 -49kg 강미르(영천시청), 강보라(영천시청) 자매와, -57kg 이아름(고양시청),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 -67kg 홍효림(강원체고), 남민서(한체대), +67kg 이다빈(서울시청)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WT 홈페이지 (www.worldtaekwondo.org)와 유튜브 (www.youtube.com/user/worldtaekwondo)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2024년 파리 올림픽 태권도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파리 샹젤리제에 위치한 기념비적인 건축물인 그랑팔레(Grand Palais)에서 개최된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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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예 전문기자. 이집트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태권도 보급에 앞장 섰으며, 20여 년간 65개국 300개 도시 이상을 누비며 현장 중심의 심층 취재를 이어왔다. 다큐멘터리 기획·제작, 대회 중계방송 캐스터, 팟캐스트 진행 등 태권도 콘텐츠를 다각화해 온 전문가로, 현재 무카스미디어 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홍보 마케팅을 하는 (주)무카스플레이온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국기원 선출직 이사(언론분야)와 대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산업과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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