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인 대상 ‘국기 태권도’ 교육 준비 끝!
발행일자 : 2023-03-17 18:53:57
[권영기 / press@mookas.com]
국기원, 3월 11~12일 주한 외국인 지도사범 36명 대상 사범 연수교육 실시
국내에 거주하는 주한 미군과 유학생, 노동자, 거주자 등이 우리나라의 국기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국기원(원장 이동섭)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지도할 기존 및 신규사범 36명을 대상으로 ‘2023 주한 외국인 태권도 보급 사업’ 사범 연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품새(2시간)와 호신술(2시간) 등 실기 강화교육과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인성 및 성관련 교육 등이 진행됐다. 사범들에게는 태권도의 기술과 인성에 대해 다시한번 고찰하고 점검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주한 외국인 지도 사범 가운데 26명은 미군부대, 10명은 대학교와 일반학교, 외국인 노동자 등을대상으로 태권도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
총 예산 13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범교육은 지난해 28개소 보다 10개소가 늘어나 올해는 38개소로 35%가 증가했다.
교육기관 별로 따져볼 때는 주한미군은 지난해 20개소에서 올해는 26개소로 30% 증가했다. 학교 및 센터는 8개소에서 12개로 50%가 늘었다.
이처럼 교육기관수가 대폭 증가한 것은 주한 외국인들이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것을확인 할 수 있다.
주한외국인 대상 태권도 교육을 희망하는 법인이나 단체는 외국인 국적자 20명 이상이 근무 중인 곳 가운데 한달에 6회, 1회 2시간이 소요되는 태권도 교육이 가능해야 한다.
국기원은 상반기 내에 추가 교육기관 선정하고 이에 필요한 신규 사범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기원 누리집(www.kukkiwon.or.kr) 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태권도를 전문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지도자로서의 역할과 소양을 갖추길 바란다”면서 “한국에 거주하는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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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카스미디어 기자. 태권도 경기인 출신, 태권도 사범, 태권도선수 지도, 킥복싱, 주짓수, 합기도 수련 무술인의 마음을 경험으로 이해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