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 사절단 “태권도복 입고 해외에서 봉사해요”

  

태권도진흥재단, 해외 파견 태권도 봉사단원 50여명 모집

르완다 키갈리에서 태권도 봉사단원들이 태권도 지도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문화자산 태권도를 통해 전세계에 한국의 문화를 알릴 문화전도사를 모집한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오응환, 이하 재단)은 해외에서 대한민국과 태권도를 알릴 ‘2023 태권도 봉사단’을 오는 3월 24일까지 모집한다.

 

‘태권도 봉사단’은 태권도 수련자들을 해외로 파견해 태권도 보급과 국제 체육계 및 개발협력 분야에서 대한민국과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활동단이다.

 

2022년에는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호주, 몰디브, 볼리비아, 르완다 등 6개국에 22명을 파견했다. 올해는 50여 명의 봉사단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 태권도 3단 이상 등의 자격을 갖추어야 하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국제개발협력 기초와 성인지 교육 등 1차 소양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면접 및 실기전형 합격 후에는 태권도원에서 집합 교육으로 태권도 지도법과 현지화 교육 등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해 태권도 봉사단원들의 개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호주로 봉사단 파견을 다녀온 윤지환 단원(27세, 5단)은 “현지에서 느끼는 태권도 위상은 정말 대단했고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태권도를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자부심이 매우 크다.”라며 “지금은 태권도를 수련한 한 명의 청년일지라도 태권도 봉사단 활동을 통해 새로운 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에 꼭 도전하라.”라는 말을 전했다.

 

재단은 봉사단원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지도와 한국문화 전파 등의 활동뿐만 아니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국제개발협력을 위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봉사단원이 국가 간 협력요원으로서의 역할 수행도 기대하는 등 태권도를 통해 대한민국과 파견국이 가까워지는 실질적인 계기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호주 캔버라에서 태권도 봉사단원들이 엘리트 선수 육성 프로그램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 오응환 이사장은 “태권도 봉사단 파견 국가 선정은 단원들의 안전, 태권도 위상 강화 및 저변 확대 기여도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태권도를 알릴 우리 봉사단의 안전과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 태권도 봉사단’ 22명은 파견 국가에서 3개월여 동안 각국 대사배 태권도 대회 지원과 장애인 및 난민 태권도 지도 등 ESG 관련 활동을 통해 개발협력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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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기
무카스미디어 기자.

태권도 경기인 출신, 태권도 사범, 태권도선수 지도, 
킥복싱, 주짓수, 합기도 수련
무술인의 마음을 경험으로 이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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