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왕의 교훈 - 우리 "태권도"는 헤드락 같은거 안걸리지! (1)

  


영화 반칙왕의 한 장면

송강호 주연의 영화 반칙왕은 프로레슬링을 소재로 해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풍자한 명작이다. 또한 영화 전반에 걸쳐 보여준리얼한 프로레슬링 장면들은 영화팬 뿐만 아니라 액션과 무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재미있는 볼거리였고, 사람들의 관심 밖에 밀려나 있던 프로레슬링이 다시금 우리에게 인식되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했다.

그런데 혹시 이 장면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언제나 직장 상사에게 헤드락을 당하는 송강호가 태권도 사범인 친구에게 찾아가 그 기술을 푸는 방법을 묻는 장면 말이다. 친구는 "우리 태권도는 헤드락 같은 거 안 걸리지. 잡히기 전에 발차기로 끝내잖아."라고 대답한다. 송강호가 그래도 잡혔을 땐 어쩌냐고 묻자, "잡히면? 이렇게, 아니면 이렇게 차지."라고 발차기만을 고집하는 대답을 들려주어 송강호의 기대를 저버리는 장면이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 장면에서 웃음을 터뜨렸을 것이고, 개중에는이 태권도 사범의 융통성 없음이나 태권도 기술 없음을비웃었던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태권도사범의 대답이야말로 한 유파의 길을 걷는 무술인이 갖추어야 할 이상적인 자세라
고 생각한다.

절권도의 길에서 이소룡은 "멱살을 잡혔을 때 어떤 사람은 상대의 손목이나 옷을 맞잡은 후 몸을 틀어 다리를 걸거나 밀어 넘어뜨림으로써 그를 제압한다. 그러나 나는 급소를 차거나 눈을 찌르는 간단한 동작으로 제압할 것이다. 그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이 말은 결코 이소룡이 유도나 합기도의 유술기를 폄하하려는 의도로 한 말이 아니다. (오히려 그는 유술기를 매우 구체적이며 상세하게연구했고, 그 영향인지 미국 쪽 절권도 도장에서는 지금도 그라운드기술을 수련하는 곳이 많다고 한다) 그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한 것은 바로 이소룡 자신의 경우 그렇다는뜻이다.


영화 반칙왕의 한 장면

이소룡 처럼 빠르고 위력있는 타격기에 숙달된 사람이 굳이 유술기를 써서 상대를 제압하려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물론 자신이 유술기를 수련한 사람이고 그런 기술에 익숙해 있다면 당연히 유술기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아주 당연한논리인데, 참으로 이상하게도 실제로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상대의 행동에 따라 자기 페이스를 잃고 우왕좌왕하곤 한다. 이소룡은 바로 그런 어리석은 오류를 지적하려 한 것이다.

다시 반칙왕의 태권도 사범 이야기로 돌아가자. 그는 발차기를 전문으로 하는 전형적인 현대태권도 수련자다. 그에게 있어서 발차기는 기술의 시작이자 끝이며, 자기 수련의 자존심이다. 어떤 상대, 어떤 상황에서든지 그가 가장 자신 있게 쓸 수 있는 기술은 태권도 수련을 통해 익힌 다양하고 빠르면서도 위력 있는 발차기인 것이다. 그에게 있어 헤드락은 걸릴 이유가 없는 기술이다. 왜냐 하면 말 그대로 "잡히기전에 발차기로 끝내는 것"이 바로 태권도이기 때문이다.

태권도를 하는 사람이 굳이 상대에게 잡혀서 술기를 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 즉, 상대를 나의 거리, 나
의 페이스에 두고 싸우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이소룡이 강조했던 절권도의 기본 전투 개념이며, 또한 합기의 개념이자, 모든 유파에 공통적으로추구하는 기본 전략이자 이상인 것이다.
#반칙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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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딩당

    창과 방패 이야기도 모르나여?

    막기 기술을 배웠다고 해서 모든 공격기에 대한 방어가 되나여?
    공격자와 방어자의 능력에 달린 문제인디...

    공권유술님이 헤드락에 걸렸다고 해서 모든 이가 걸립니까?
    헤드락만 공격기도 아니구, 태권도 하는 사람은 레슬러나 유도하는
    이 만나면 도망만 다녀야겠네요.

    나 역시 이 글에 공감하는 이유는 요즘 도장들의 병폐가 되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도장들은 안가르쳐 주는 것이 없어서...
    배운 것 복습하는 것만 해도 하루를 꼬박해도 모자랄 지경에
    다시 새로운 것만 가르쳐 주고 말여...그것도 이 무술, 저 무술
    짬뽕으로 말여...

    하나를 제대로 사용하기도 힘 든 판국에 이 기술 저 기술 배우지 말고,
    한 기술로 모든 기술을 상대할 수 있도록 발전, 연구하는 것이
    더 나을 겁니다.
    아... 헤드락 인생이여^^

    2003-03-29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김삿갓

    잘 읽었습니다. 깊이있는 내용입니다.
    아래 공권유술님은 유술을 폄하하는 걸로 착각하신 것 같은데..
    자세히 논점을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 무규칙격투기에서 그레이스유술계가 퇴조하고 있는 이유는
    이미 유술도 정보(?)가 다 공개되었습니다.
    태권도가 처음 세계무대에 나갔을때 외국인들은 처음보는 기술에 굉장히 당황했다고 하더
    군요..복싱이던 유술이던 전부 제압하고 빠른 속도로 전파되어 이제는 태권의 기술은 일
    반인도 뻔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레이스 유술요? 첨에 자기네들 무술은 남들이 모르고 자기네들은 남들 무술을 연구해
    왔지요^^ 요즘은 그레이스 유술도 타 무술에 판판이 깨집니다. ㅎㅎ...
    최배달님을 아시곘죠...전형적인 타격계 공수도 계통인데...
    헤비급 레슬러와 복싱선수들을 모조라 무참하게 KO 시킨 것을 아십니까?

    유술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레슬러가 헤드락이나 허리를 잡으려고 다가오는 순간 무서운
    수도로 목뼈가 부러지고 명치에 가격당해 일격에 KO된 유술가가 부지수 입니다. 대한민국
    의 수많은 태권도 사범들이 초기 외국에서의 실전성에 대해 않들어 보셨나요?....

    류운님은 그런 관점에서 적으신 것 같네요..
    결코 유술이 약하고 타격계가 강하다는 말씀은 아닌 것 같고요..
    최배달님이 세계를 평정했다지만..그제자들은 별로 그렇지가 않습니다.
    어느 무술이던 본인이 얼마한 소질과 노력이 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래는 모 태권도 수련생이 적은 글을 퍼왔습니다. 참고 하세요..

    -----( 퍼 온글입니다. 작자는 기억이 않납니다. 태권도 수련생입니다)----------

    태권도를 통해 겪은 실전이라...
    어렸을 무렵 몸은 비교적 튼튼했지만 겁많은 아이라 많이 맞았지요.
    덕분에 태권도장에 비교적 일찍 입문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익힌 태권도가 제게 주는 의미는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때 선수경험도 쌓아봤지만...원래 제가 태권도에 입문한
    당시부터 가지던 목적이 실전응용이라서 선수들 수준엔 미치지
    못하더군요.

    하지만 태권도를 기본으로 특공무술과 합기도 레슬링등등의
    무술을 배우며 연구해본 결과 태권도의 실전성은 의외로 높았습니다.

    우선 그렇게 부족하다는 손기술에 대해서 논하자면,
    태권도의 손기술은 크게 여섯방향의 방어기술을 가지고 있고
    세가지의 공격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체가 굵어 속도가 그다지 붙지 않던 저는 주춤선 자세에서
    이동작을 피나게 연습했습니다.

    실제 격투는 겨루기의 발 거리가 아니라 대부분 권투식의
    손거리에서 일어나게 되니까 반사속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이지요.

    결과는 이미 중학교때에 드러났습니다.
    6방향막기와 3방향 찌르기의 효과는 엄청났습니다.
    무엇보다 태권도의 모든 팔동작은 부드러운 연결이 가능하기때문에
    벽을 등지고 서있을수만 있다면 여러명이 밀대걸래등으로 공격을
    하더라도 쉽게 막고 받아칠수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태권도가 손동작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이해할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6방향의 상단 얼굴막기와 몸통 바깥막기 하단막기
    만으로 거의 대부분의 권투기술에서 사용되는 손기술을 다막고
    받아칠수가 있고, 다시 막을수있었습니다
    상대방이 주먹 하나를 뻗는동안에 저는 세가지동작을 다 해낼수
    있었던 것이죠.

    이것은 어디까지나 기초에 불과 했습니다. 곰손치기라던가
    호랑이찍기(고양이찍기라고들 했죠)등의 품새 손동작응용을 거기에
    더하니 손기술은 이미 정리가 불가능할정도로 다양한 패턴이
    나왔습니다. 특히나 스포츠 룰에 따르지 않는 실전용이기때문에
    여기에 팔굽치 돌려치기라던가 몸통치기까지 섞어서 쓰면
    그 파괴력이 너무 과도해 중학교 이후로 방어 이외엔 사용을
    안하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되더군요.

    그리고 스탭...태권도와 다른 무술을 구별짓는 가장 확실한
    요소로 전 태권도의 스탭에 특히나 많은 차이를 둡니다.
    스텝은 느리기만 한 저에겐 정말 특별한 세계였죠.
    서너명정도는 가볍게 따돌릴수있고...
    거리와 공간이 충분하다면 체력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얼마든지
    회피가 가능합니다. 특히나 최근 프로레슬링등에서 사용되는
    스피어란 미식 축구식 몸통박치기를 피하는데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상대가 긴무기를 들고 있던 아니던 그 범위 안팎을 자유롭게 드나들수있어 공격
    의 활용폭도 넓어지고...
    굳이 상대의 실력이 판별되면 발차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지더군요.

    "스포츠화된..."이라는 말이 붙으며 태권도 스탭을 우습게 보는
    이에게 이 스텝의 공포가 어떤건지 가르쳐 줄수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권도를 하시는 분들께 실전에 임할때 권해드리는 저의
    가장 확실한 조언은 그저 스탭에 충실하며 무리해서 발치기를
    쓸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발차기의 강력함은 말로 표현할 필요가 없을겁니다.
    인간은 원래 손보다 발이 더 강력하게 태어났으니까요.

    제 경우엔 부산시대표를 지냈던 동기녀석과 가끔 대련했는데
    녀석의 공격을 방어했음에도 자주 갈비뼈에 금이 가곤 했습니다
    녀석이 머리공격을 자주 안해서 다행이지 만약 머리만 집중적으로
    노렸다면 전 아마 지금쯤 펀치 드렁크에 시달려야 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태권도는 이종 격투기에 약해보입니다.
    그러나 1970년대 미국에 태권도가 보급될 당시 태권도의 일류
    사범들은 현재보다 더 룰이 없는 격투를 벌였고, 때문에
    현재의 태권도가 이룩된 것입니다.

    태권도가 터무니 없이 약하다니, 전통성이 떨어지니 하는것은
    태권도를 배운 저로서는 현재 태어나고 있는 신생 격투기들의
    공격적인 비난발언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습니다.
    태권도가 도장늘리기니 뭐니 하면서 실제로 그들도 그렇게
    도장을 늘이고 있지 않습니까?
    무릇 무예인이라면, 자신의 약함을 알고 예로서 세상을 대해야
    하는데 혈기넘치는 몇몇의 말에 그다지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또한 태권도가 약하다는건
    대부분 실전에 대한 마음 가짐과 다른 무술에 대한 공부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이는 뼈아픈 패배와 그에따른 타 무술에 대한
    공부가 이어진다면 극복할수있는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현재 슈터니...뭐니 해서 팔각의 링위에
    선수들이 올라가 싸우는 무술들의 특징은 제가 보기에
    가난이 공통된 모습이였습니다.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았고, 가난한 무술들이죠. 태권도 역시 한때 이랬습니다.

    그러나 태권도는 가난을 극복한 몇안되는 무술로
    이제 실전화에서 고급화의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전 한사람의 태권도 인으로서 태권도가 피를 흘리며 뼈가 부서지는
    격투의 무대에서 사용되는걸 원치 않습니다.
    건강과 심신 단련을 위해서 사용되어야만이 훌륭한
    무예로 살아남을수있지 않을까요?

    군시절 군대용으로 특공무술을 접한바 있는데..
    오로지 살인만을 목적으로 한 무술이라....
    매우 호전적이며 그만큼 기술의 모든 것이 한순간의
    인정도 없었고, 덕분에 제대해서 사람을 많이 다치게 했고,
    친 가족마저 다쳐 병원에 가게 만들었던적이 있습니다.
    그후로 많이 늬우치고 스스로 운동을 그만두게 되었지요.

    때문에 가끔 인간의 극한에 이르는 살인기술을 익히고
    싶어하는 젊은 친구들을 만날때면.....당혹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슈터니 뭐니 8각의 링위에 오르는 파이터와 레슬러들 역시
    상대를 죽이고 싶어하기 보다는 단순히 승리에서 오는
    경제적인 부가 목적이였습니다.

    때문에 그것도 제가 볼때는 스포츠였습니다.
    실전에서라면 눈찌르기와 목젖찌르기에 이은 겨드랑이에 팔굽치를
    찔러넣고 목뼈를 부러뜨리는게 정답이겠죠.

    실전 실전...하는데 뭐가 실전인가요?
    전 오히려 실전을 논하는 친구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한 실전은 살인을 목적으로 한것이고
    때문에 전 한번도 실전을 겪어 본적이 없었습니다.

    단지 실전에서 써먹기 위해 준비한 기술로 저자신을 방어한적이
    있습니다만....그게 과연 실전인지는 저자신도 의심스럽습니다.

    최근들어 유행을 타고 있는 슈터니 등의 무술들의 특징은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기존의 파이터형 무술들에 수모를 당하던
    레슬러형 무술이 파이터형 무술에 핸디캡을 안겨서
    파이터 무술을 깨부스는 레슬러들의 파티였습니다.
    애당초 링안에서 싸운다는게 파이터에겐 불리한 조건이며
    8가지의 타격기를 가지고 있는 파이터들에게
    (머리, 주먹, 팔굽치,어깨, 몸통, 발,무릅,손가락 등)마운트 자세니
    스텐드자세등에 따라 공격을 제한한것 자체가 웃긴 일이죠.

    또한 셔츠 파이팅위주의 유도에도 이 조건은 불리할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런 불리한 조건속에서도 승리하는게 달인이지만...
    그런 달인들이 굳이 나가지 않아도 되는게
    현재 태권도의 시점입니다.

    만약에 태권도가 이제 막 보급이 되기 시작한 시점이라면,
    우리는 아마 태권도 사범들의 잔인한 발차기로 인해 사망하는
    레슬러들의 모습을 봐야할것입니다.

    실제로 돌려차기로 한번으로 사람이 죽었던 사건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태권도 인들은 시비가 붙더라도 발차기를
    쓰지 않으려 합니다.
    저역시 고등학교때 한번도 시비에 발차기를 사용한적이
    없었고 앞서 말한 6방향 방어와 수도 치기 한번만 썼을뿐입니다.
    수도치기 한번에 맞았던 녀석은 코가 내려않고 피를 흘리며
    쓰러지던데....다시한번 묻고 싶은데...태권도 손기술이
    약하다고 하신분..태권도의 손기술에 대해 연구하신적이 있나요?
    태권도 손기술에 발경의 기본 원리가 숨어있고,
    발차기에도 인체가 물이며 그에따른 경의 원리가 숨어 있다는걸
    아실지...궁금합니다.

    대부분 태권도를 배웠음에도 실전에 써먹지 못한다니...
    하면서 태권도를 욕하시는 분들은 초등학교때와 중등때까지 태권도를
    타율적으로 배웠던 분들이신거같습니다.
    애당초 무술로 접하신분들이 아닌겁니다.

    제 경우에는 고등학교시절 다양한 무술을 접하면서
    같은 도장에 있던 사범님들과 동기들을 통해서 비교 연구와
    실험등을 해볼 기회가 있었는데....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저처럼 중학교 시절부터 품새 연구만 시작했더라고
    해도 저처럼 무의미한 발언은 삼가할들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장난처럼 배웠던 품세엔 수많은 살인기술이
    숨어있었으니까요. 물론 저도 군대에서 배웠던 특공무술덕에
    태권도 품세의 살인적인 기술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실전실전...하는 현재의 혈기넘치는 이들은
    저처럼 어중이 떠중이가 하는 태권도가 아니라..
    그 기초부터 처절할정도의 태권도를 접하게 되면
    그때서야 아마도 할말이 없어질듯합니다.

    흠..너무 두서없이 쓴듯하여 별 도움이 안될듯하지만...
    그래도 태권도를 공부하시는 분께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태권도를 공부하시는 분께서는
    태권도라는 말자체가 이미 태권도의 완성을 의미하고 있다는것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2003-03-2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지나가는이

    타격기와 그래플링...매일 벌어지는 일...

    똑같은 기간..똑같은 수련..을 한 타격기와 그래플링이 붙으면 90% 그래플링이 이긴다

    ??

    이 무슨 개떡같은 말씀이신지....ㅡㅡ

    오십대 오십이면 오십대 오십이지...어느 한쪽이 일방적인 승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어리 석은 양반들이 아직도 있네..ㅡㅡ

    태클 들어오기전에 맞아 떨어지는 그래플링 선수들을 못보셨나?..동공이 풀리고

    대자로 뻗어 버리는 상황을...ㅡㅡ;;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란 있을 수 없다오..

    2003-03-11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시늬수

    태권도 하는 사람이 헤드락 걸리기 전에 발차기로 해결하려 든다면
    레슬링하는 사람은 발차기에 그냥 맞고 있나요?

    한 번 종합격투기 하는 것 몇 개 보시오. 그러면 유술기 쓰는 사람들 태클이 얼마나 효과
    적인지 알 수 있을 것이오. 그리고 일단 유술기 쓰는 사람이 태클이 성공했다면 유술기
    를 어느 정도 습득하지 않은 태권도 수련자는 헤드락이든 기타 유술기든 일방적으로 당
    할 수 밖에 없오.

    이 건 꼭 태권도 뿐만 아니라 타격기 위주의 모든 무술인들에 해당하는 말이오. 인터넷
    에 유술 전문가가 각 무술의 전문가와 싸우는 동영상들이 많은데, 한 번 보시오. 타격계
    무술가 얼마나 유술 전문가에게 허무하게 30초 이내에 항복을 하고 마는지.

    이소룡이나 최배달이 정말 훌륭하고 강한 것은 자기 스타일만 고집한 것이 아니라 다른
    무술들도 깊이 연구하고 연마하였다는 점에 있소. 그렇게 다른 무술들을 연구하여 다른
    유파를 수련한 상대자들의 특기들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는 상태에서 그들은 타격기
    를 하는 것이오.

    멍청하게 상대방의 무술이나 그 무술의 장점은 전혀 모른 채 일방적으로 자신의 술기만
    을 수련하여 승부를 한 게 아니란 말이오.

    내가 장담하건데, 같은 기간 수련을 한 상태에서 규칙 없이, 그리고 뒤엉켰을 때 떼어내
    줄 심판이 없이 승부를 할 경우 태권도 수련자가 유술 수련자에게 90프로 이상 진다고 보
    오.

    2003-03-08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공권유술

    일단 공권유술과 전 상관없읍니다ㅡㅡ;;;(오해를 하게 해서 지송)
    전 서울 정심관에서 무술을 다양하게 수련합니다. 그리고 헤드록,초크랑 관자놀은 상관없
    읍니다 빙신님. 그리고 제가 아직 나이는 어리나 반말은 하지마십쇼.

    2003-03-07 00:00:00 수정 삭제 신고

    0
  • 빙신

    헤드락이 걸리면 숨이 콱 막히고 정신이 희미해진다고?
    이봐요, 공권유술님. (설마 강준 사범은 아니겠지)
    내가 아는 헤드락은 머리, 특히 관자놀이 부분을
    X나게 조여제끼는 거라서 오히려 정신이 또릿또릿해지는데.
    대신 드럽게 아프지... 한 10년치 두통이 한번에 몰려오는 것처럼.
    공권유술 헤드락은 어떤 기술인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헤드락 들어가는데 그래 나 죽여주슈~ 하고
    기술 다 걸릴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 사람 있수?
    내가 태권도라도 기술 들어오기 전에 발차기 날리겠네)

    2003-03-0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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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운

    말씀대로 이 글의 주제는 자기 무술에 자부심을 가져라이고
    나아가 어떤 상대를 만나든 자기 페이스로 싸울 수 있어야 한다입니다.

    즉, 태권도는 그런 무술이므로 그런 전술을 택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럴 수 있도록 수련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
    마찬가지로 본문에도 밝혔다시피 유술기를 수련하고 그에 능한 사람은
    당연히 유술기로 맞서는 것이 자연스럽고 올바른 길인 것이고요.


    물론 말씀처럼 단지 태권도의 기술만을 놓고 본다면
    레슬러의 태클이나 헤드락을 대적할만 한 기술이 없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전술이라는 개념에서 보면
    태권도 또는 타격기가 레슬링 또는 유술기를 대적할 길이 있습니다.
    태권도 수련자는 그 길을 찾아야 하겠지요.

    간단한 예를 들자면, 가장 우직한 방법으로는
    어제 공권유술 강준 사범님이 올리신 무시무시한 앞차기 내용처럼
    단순한 타격기 하나를 그야말로 일격필살의 무기로 단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지만,
    이어지는 글에서 그 이야기를 할 예정이므로,
    여기서는 이렇게만 답변해드리는 것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개인적인 경험에 대한 답변을 드리자면
    초크나 헤드락을 당해본 적도 많고,
    연습 중에 맨손조르기로 상대를 실신시켜본 적도 있습니다.
    깨우는 법을 몰라 당황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애 먹었지요. -_-;;; )





    2003-03-0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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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한

    이글두 맞아보이구

    공권유술님께서 쓰신 글도 맞아보이네요^^;;

    어찌됬던 어떠한 무술을 하든간에

    수련의 차이가 아닐까요^^?;;


    행인이였습니다^^;

    2003-03-0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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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권유술

    헤드록 내지 초크기술이 제대로 들어가면 숨이 콱막히고 정신이 희미해집니다.
    그때 발차기가 올라가니 하는 상황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유술에 익숙한 숙련자가 아니라
    면 3초이내에 눈이 돌아갑니다. 미숙련자는 심장이 멈출 수도...
    님이 말씀하시는 의도는 자신이 수련하는 무술에 자부심을가지라 하는 의도에서 쓴 예
    겟지만....제가 하고싶은말은 삼천포로 빠지지 말라는거죠. 님의 글에선 태권도로 헤드록
    을 걸기전에 제압한다라는 예기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감이지만....태권도는 태권도고 레슬링은 레슬링이죠. 즉 태권도에서 총알처
    럼 달려드는 레슬러의 초크기술에 대항하는 기술을 가트치지 않는다는거죠.

    2003-03-06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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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운

    ㅋㅋㅋㅋㅋ 놀라셨소??

    2003-03-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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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껸

    우리 태권도는 이거 보고 놀랫지~~~

    2003-03-0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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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운

    제보 감사합니다.
    그러지 않아도 다음 주 쯤 찾아뵐 예정이었습니다.

    전에 수원에서 도장하실 때 세미나에 한 번 참가해서
    연무하시는 것도 보고 직접 술기도 받아보았는데
    정말 술기가 좋으신 분이었습니다. ^^

    2003-03-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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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개

    예전 아이끼도 대동류등을 하시던 송일훈 선생께서
    요즘
    대동류를 전수한다 하시네요.
    홈피 작업도 새로하고
    3월 중이라 하니 여유되시면....

    2003-03-04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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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라쟁이

    이글에 동의합니다...무도인이라면 자신의 무도에자부심을가져야줘..

    2003-03-03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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