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GAISF’ 가입 최종 승인

창립된지 이제 만 다섯 돌을 맞은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가 국제 문화, 체육계에 공신력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네스코 자문기구 인정에 이어 이번에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에 공식 단체로 가입 승인이 됐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위원장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12일(현지시각)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인 GAISF(회장 라파엘 키율리, Raffaele Chiulli) 온라인 총회에서 GAISF 회원 가입(Associate Membership)이 최종 승인되었다. 

 이 날 GAISF 온라인 총회에서 WMC의 회원 가입 승인 후, WMC 위원장과 생중계로 연결하여 짧은 소감을 전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노력해온 사무국 직원들과 온라인으로 접속한 전세계 무예인들이 수년간의 노고를 서로 축하했다.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GAISF는 국제스포츠경기연맹 간 협력 및 공동이익 추구를 목적으로 26개 국제경기연맹이 참여하여 1967년에 창립됐다. 

올림픽 주관 기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의 연합체인 ANOC와 함께 올림픽대회의 개최와 운영에 있어 주요한 이해 당사자로 세계 3대 스포츠기구 중 하나이다.

현재 GAISF는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태권도연맹(WT), 국제유도연맹(IJF) 등 각 경기종목별 96개 국제연맹과 국제군인스포츠평의회, 국제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위원회, 스페셜올림픽위원회, 국제스포츠기자협회, 세계올림픽도시연합 등 22개 국제종합경기대회 및 스포츠 관련 조직 등 총 118개의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또한 GAISF는 매년 정기 총회와 전 세계 스포츠 주요관계자 2천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 컨벤션, 국제경기연맹(IF) 포럼 및 관련 경기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WMC에 대한 GAISF의 총회 승인은 유네스코(UNESCO)의 NGO 파트너십 승인(20년 9월), 유네스코 체육스포츠정부간위원회(CIGEPS) 가맹기구 승인(21년 3월) 및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가맹기구 승인(21년 6월)과 함께 세계 주요 스포츠기구에 의해서 WMC가 명실상부 세계무예·스포츠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깊다. 

 또한 매년 GAISF 회원 가입을 위해 100여 개의 신청서가 접수되고 있으며, 그중에서 1차 관문인 멤버십위원회를 통과하고, 주요 관문인 이사회 및 총회의 승인을 받는 단체가 1~5개인 점을 감안했을 때, 국제 스포츠 전문가들은 이번 GAISF 이사회 승인을 끌어낸 WMC의 그간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WMC 이시종 위원장은 “WMC가 권위 있는 국제스포츠기구인 GAISF 총회의 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고 무예를 국제스포츠계에서 인정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이는 2023년 몽골의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개최뿐만 아니라 향후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개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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