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한이 가라데 고수?…야인시대 게임, 일본표절 의혹

  



인기 TV드라마 <야인시대>의 공식 격투게임이 일본의 유명게임을 표절했다는 구설수에 휘말렸다.

문제의 게임은 SBS방송과 조이맥스가 공동개발한 격투게임 <야인시대>. 동명 TV드라마의 인물 중 하나를 골라 1대1 또는 2대2로 맞붙도록 한 액션게임이다. 게이머는 김두한·시라소니 중 1명을 선택해 종로와 만주를 무대로 하야시 등 일본 야쿠자를 상대로 싸우게 된다. 이 게임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많은 기대를 모으며 지난달 27일 출시됐다.


그러나 게임 출시 직후 <야인시대> 홈페이지(www.yainsidae.co.kr)에는 일본 게임을 베꼈다는 네티즌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야인시대>의 주요 캐릭터들이 일본 게임업체인 캡콤·SNK가 개발한 인기 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킹 오브 파이터스>와 복사한 듯 똑같다고 주장하고 있다.


ID가 pigs1004라는 네티즌은 <야인시대>와 해당 일본 게임을 비교한 사진을 올리며 "어디서 본 듯한 생김새와 무술 아닌가"라고 말했다. ID pikapika105는 "캐릭터의 자세와 기술까지 베끼다보니 김두한이 일본무술을 사용하는 모습이 우습다"고 지적했다. 김두한과 자세가 같은 이 캐릭터는 <킹 오브 파이터스>의 로버트 가르시아라는 인물로 그는 극한류 공수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일본무술의 달인이다.


ID가 gigsa라는 네티즌은 "격투게임끼리 서로 비슷해 보일 수도 있으나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야인시대>라는 게임의 특성상 좀더 독창적으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개발사인 조이맥스 관계자는 "저연령층 소비자 취향에 맞추다보니 기존 인기 게임과 비슷한 인상을 받을 수 있다"며 "의도적 표절은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두한 #굿데이 #야인시대 #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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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허

    김두한 시대에는 택견이 있었을걸 아마도여

    2003-02-15 00:00:00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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