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 출신 김영훈 실업연맹 회장 ‘대한태권도협회장’ 출사표


  

태권도 경기인 출신으로 지도자-기업경영-정치-프로스포츠 다양한 경험 강점

23일 낮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김영훈 회장이 오는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열릴 제29대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할 뜻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김영훈 회장이 제29대 대한민국태권도협회(KTA) 회장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김영훈 회장(61)은 23일 정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국실업태권도연맹 사무국에서 KTA 회장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자천타천 4~5명의 후보군이 예상되는 이번 선거에 후보자 중 가장 먼저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태권도 종주국의 핵심본부로서 사랑과 존경받는 협회”를 슬로건으로 4년 임기 내 달성할 다섯 가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원칙․투명․봉사 공명정대한 행정력 ▲국내외 경쟁력 있는 단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관 기관과 소통과 화합하는 미래 선도 ▲회원 권익 보호 및 복지 강화 ▲태권도회관 설립 등이다.

 

매 회장 취임 때마다 등장했던 태권도회관 건립에 대해서는 “서울에서 4~50분 거리에 부지를 염두하고 있으며, 그곳에 사무국과 연구센터, 훈련센터, 해외선수단 교육센터, 태권도인 결혼식 등 복지를 위한 컨벤션센터 등을 구상하고 있다”며 재원에 대해서는 “정부 보조와 펀딩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훈 예비후보자는 출마의 변을 통해 “코로나로 1만 3천여 개에 달하는 일선도장들과 태권도 경기 현장은 멈춰진 상태로 속절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 태권도 뿌리 도장 폐업이 속출하는 상황이고, 경기 현장에서는 경기가 열리지 못해 상급학교의 진학에도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상황이 이렇게 위중한데도 우리 협회는 물론 태권도 유관기관에서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태권도계 전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실업연맹 회장직을 맡아 기간 중 대한태권도협회 당연직 대의원으로 활동하며 줄기차게 대한태권도협회 혁신과 개혁을 강조하여 부르짖어왔다”면서 “하지만 일개 대의원으로서는 협회 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없음을 절감하게 되었고, 이에 우리 협회의 변화, 혁신, 개혁을 위해서 전면에 나서기로 결심하였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어 “저는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성장해왔으며, 기업을 일궈 비교적 성공한 기업가로, 그리고 지방이지만 정치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며 살아왔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작은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태권도 선수시절에 배우고 익혔던 태권도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태권도 정신에 대해서는 “나를 넘어서는 것”으로 “모두 함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후보가 세 명 이상 출마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중도 하차에 대해서는 “반드시 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권도 제도권 활동이 비교적 많지 않아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지만 김 후보는 누구에게도 어느 단체에도 빚이 없고 공명정대한 행정을 펼칠 것을 자신하면서 이번 선거에 비교적 젊고, 참신한 후보로 표심을 잡아 당선 가능성을 자신했다.

 

김영훈 예비후보는 누구?

실업연맹 김영훈 회장이 KTA 협회장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전남 광양 출신으로 서울체고에 진학해 한국체대에서 학부와 석사학위까지 받았다. 고교 시절에는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다. 은퇴 후에는 전국 각지에서 태권도부 코치와 도장에서 사범으로 어느 태권도 전공자와 같은 길을 걸었다.

 

이후 고향으로 내려가 태권도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전공이 다른 분야의 철강 산업에 뛰어들어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젊은 나이에 광양시태권도협회장과 광양시체육회 사무국장을 거쳐 광양시 의원 재선, 국회 보좌관을 역임하고, 정치 활동에서 은퇴했다.

 

체육인 출신으로 기업경영과 정치 경험으로 2008년부터 4년 7개월간 전남을 대표하는 전남 드래곤즈 프로축구팀 단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 연매출 200억원 규모의 중기업인 ㈜광양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뼛속까지 태권도인’을 강조한 그는 “태권도 경기인 출신으로 졸업 후 전국을 돌며 코치 생활을 하고, 신문 배달도 하고 경제적으로 힘든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일어나 성공한 사업가로 거듭났다”며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CEO로서 성공 배경에는 중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중용해 신임한 결과이다. 협회장도 이제 전문경영인(CEO)이 맡아야 한다”고 후보 경쟁력을 강조했다.

 

2016년 실업연맹 회장에 당선된 후 회원들과 소통을 강조했다. 국내 최초로 초․중고․대학․실업팀 우수선수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자 사재 1천만 원을 일선도장 지원금으로 기부했다. 또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전문가 토론회를 태권도계에서 유일하게 개최했다. 또 운동부 선수 폭력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폭력예방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차기 KTA 회장 선거는 오는 12월에서 내년 1월 중 열릴 예정이다. 현 집행부 선거 당시 최초로 KTA 산하 5개 연맹체와 전국 시도협회 규모별 약 165명의 선거인단의 투표로 결정지었다. 다가올 선거는 선거인단 결정 방식과 규모 등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실업연맹 김영훈 회장의 첫 공식 출마를 시작으로 추석 연휴 이후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른 예비 후보자들의 공식 출마 선언이 이어질 전망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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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무카스미디어 편집장.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15년여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46개국에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과정을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태권도 팟캐스트 등 진행. 늘 부족하지만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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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라

    오랜만에 기사 정독 했네요.!
    태권도 현장에 꼭 필요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응원하겠습니다!

    2020-10-22 22:59:48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박상철

    대한태권도의 미래 희망! 김영훈 회장님 선거 완주까지 화이팅입니다!!!

    2020-10-22 22:53:48 수정 삭제 신고

    답글 0
  • zzz

    관리자에 의해 차단된 댓글입니다.

    2020-09-23 21:05: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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