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단계로 완화… 태권도장 14일부터 다시 문 열 수 있어!


  

거듭된 운영 제재 조치로 전국에 태권도장 장기 휴업 및 폐업 늘어나

설명

 수도권과 지방 일부 도시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2.5단계가 2단계로 완화됐다. 의지와 상관없이 굳게 문을 닫아야 했던 태권도장과 체육시설업 등은 다시 문을 열수 있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박능후 1차장은 13일 오후 서울 정부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완화하며 오는 2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강도 높은 거리 두기로 확진자 수가 완만하게 감소했음을 전했다. 그러나 계속 유지하기에는 영세한 자영업자와 서민층 희생이 동반되는 문제가 제기되어, 지나치게 큰 희생을 가제하는 부분은 거리두기의 효율성과 수용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완화 조치하고, 위험도가 커지는 시설에 대해서는 정밀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다고 전했다.

 

태권도장이 포함된 실내체육시설과 300인 미만 스터디카페, 직업훈련기관 등은 집합금지에서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거리두기, 환기․소독 등 방역수칙 의무화’를 지켜야 한다.

손성도, 남중진, 송종환 관장 등 9명이 지난 11일 오후 비가 내린 와중에도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태권도장 운영 조치를 완화해 줄 것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 11일 손성도, 남중진, 송종환 관장 등 9명이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도장 개관 금지조치를 해제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들은 일선 태권도장이 자존심을 걸고 방역 노력에도 불구하고 거듭된 운영중지로 태권도장이 모두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호소했다.

 

수도권보다 더 강력하게 거리두기 조치로 도장 운영을 금지조치에 나선 광주광역시 역시도 일선 태권도장 지도자들이 참았던 울분을 터트렸다. 광주시가 20일까지 연장발표를 하지 11일 광주광역시 태권도장은 노란 승합차를 광주시청 앞으로 이동해 2.5단계 유지로 생계 위협을 받고 있다며 규제 완화를 주장했다.

광주광역시태권도협회 이영석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광역광역시 이용섭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태권도장과 체육시설이 차별 없이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완화 요청을 하고 있다.

이영석 회장과 집행부는 이용섭 시장과 만나 “태권도 지도자들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결코 남다른 특혜가 아니다. 다른 업종과 동등하게 대우받고, 차별 없이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지원이 이뤄지길 바랄 뿐”이라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2미터 거리두기 실천하고, 마스크 착용으로 수업을 임할 수 있도록 다른 소규모 학원들과 같이 집합제한시설로 분류 해줄 것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현재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전국의 국내 태권도장의 약 30%가 폐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19로 매출 감소 상위 10개 업종에 태권도 등 무술도장이 3위를 기록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5월 발표한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카드 매출액이 저년 대비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8%를 기록한 면세점과 -85% 여행사와 비슷한 수치다.

▲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행태의 변화" 내용

태권도장과 무술도장 등은 코로나19 이후 고강도 자체 방역을 준수하며 전국 1만5천여 곳 이상에서 단 한건의 확진 사례가 없었다. 그런데도 방역당국이 태권도장과 무술도장이 확진자수가 증가하면 이들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재차 영업금지 제한을 받고 있다.

 

8월 서울 송파구와 울산광역시 등 두 곳의 태권도장에 확진자 수련생이 수련했지만 함께 수련했던 지도자와 동료 수련생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모든 수련생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번 완화 조치로 14일 전국에 태권도장과 무술도장이 일제히 문을 열겠지만, 휴관 및 퇴관생 복귀는 이전만큼 어려울 전망이다. 온라인 학업과 2주 뒤로 다가온 추석명절 등 환경적인 악재 때문이다.

 

어렵게 문을 열게 될 태권도, 무술도장은 이전보다 더 강력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도자부터 절대 수련 중 마스크를 내려서도 안 되고, 수련생들의 마스크 착용이 재개된 교육의 시작이다.

 

 

[무카스미디어 = 한혜진 기자 ㅣ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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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무카스미디어 편집장.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태권도-무술 전문기자. 이집트에서 KOICA 국제협력요원으로 26개월 활동. 15년여 동안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 46개국에 취재를 통해 태권도 보급과정을 확인. 취재 이외 다큐멘터리 기획 및 제작, 태권도 대회 캐스터, 태권도 팟캐스트 등 진행. 늘 부족하지만 도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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