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막을 수 없는 태권도열기… 라이브로 진행된 온라인 태권도대회


  

콜롬비아 ‘온라인 태권도 한마당’… 페이스북 생중계 3,500여 명 참여

태권도 시범 시합 장면

주콜롬비아 대한민국대사관은 6월 10일 콜롬비아 태권도협회와 ‘대사배 콜롬비아 태권도한마당 대회’를 개회했다.

 

콜롬비아 한국대사의 개회사

기존에 온라인 대회는 일정 기간 영상을 제출하여 그 영상을 보고 결과를 통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기존 방식과 달리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로 중계된 점이 이색적이다.

 

대회 개회사, 심판선서 등 실제 오프라인 대회장에서 이루어지는 방식과 동일하게 실시하되, 태권도홍보영상, 코로나바이러스 극북을 주제로 한 시범경기 등 영상을 추가하여 온라인대회의 장점을 부각하기도 했다.

 

대회방식은 각 종목별 참가자가 제출한 영상을 차례대로 상영한 후, 심사결과에 따라 순위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종목은 시범 및 품새 분야로 74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기량을 발휘했다. 온라인 관중 수 3,500여 명이 경기를 시청해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온라인 대회로 개최되는 만큼 선수도, 심사위원도 모두 자택에서 진행되었다. 심사위원단은 콜롬비아 태권도 협회 Celia Sánchez, Yenny Melo, Javier Camargo 품새심판, 김정욱 콜롬비아 올림픽 국가대표 코치, 정한솔 콜롬비아 육사 파견 태권도 교관, 한상욱 보고타협회 품새대표팀 코치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대회는 종목별 5위까지 시상하여 46명이 상품을 수상했으며, 주콜롬비아대사관, 콜롬비아 태권도협회, 무토(콜롬비아), 재콜롬비아 한인회가 태권도 상품권, 태권도용품 등을 후원했다.

 

주콜롬비아 대사로 두 번째 부임한 추종연 대사는 “부임 후 첫 행사로서 이번 태권도 대회를 실시하게 되어 영광이며, 첫 번째 주콜롬비아 대사로 재직할 당시 대사배 태권도 대회를 처음 시작하여 이번 대회가 감회가 깊다”고 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공중보건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이때, 콜롬비아에서 창의적인 방법으로 온라인 대회를 개최하여 대단히 자랑스럽다”고 하였다.

 

이어 “태권도는 발차기와 지르기 기술을 연마할 뿐 아니라, 기강, 존중, 관용, 인내, 협동 등과 같은 정신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무술로서, 이러한 정신적 가치가 대한민국의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하였다고 하고, 콜롬비아 태권도인 여러분도 태권도를 연마하여 콜롬비아 발전에 앞장서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집회 및 체육활동이 전면 금지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대회를 콜롬비아 태권도인의 수련 의지를 고취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당 영상은 주콜롬비아 대사관 페이스북에 업로드 되어 언제든 관람할 수 있다.

 

https://www.facebook.com/pg/EmbajadaCoreaCo


[무카스미디어 = 권영기 기자 ㅣ press@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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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전태권도 쇼말고

    왜?체조 하나 태권도하자!

    2020-06-13 21:32:36 수정 삭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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